[사회] 언론협, 아시아인 비하기사 "근거없다."

[사회] 언론협, 아시아인 비하기사 "근거없다."

0 개 2,651 KoreaTimes
뉴질랜드 월간지 North & South의 [아시아인 이민자와 범죄율]에 대한 기사가 인종 비하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언론협회는 오늘(11일) 결정 문을 통해 <이 기사는 정확성과 변별성을 유지해야 할 의무를 위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칼럼니스트 Deborah Coddington이 쓴 이 기사는 "아시안 공포: 이제는 그들을 돌려보내야 할 때?" 라는 선정적인 제목과 함께 2006년 11월호 North & South지의 커버를 장식했다. 이 기사는 17세에서 50세 연령 그룹의 (인도인을 제외한) 아시아인들의 범죄율이 1996년에서 2005년 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언론협회에 이 기사내용을 고발한 원고측은 '필자는 아시아인의 인구 증가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더군다나 통계 결과에 의하면 1996년에 비해, 2005년에 아시아인들의 연루된 범죄사건 발생률은 전체인구의 범죄율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기사에 사용된 "범죄를 몰고 오는 집단" "아시안 위협" 등의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중국인 Tze Ming Mok씨의 이름으로 작성된 항의서는 뉴질랜드 차이니즈 협의회, 헤럴드지 기자를 포함한 수 백 명의 지지 서명을 받은 바 있다.

언론 협회는 결정문을 통해 '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의 권리가 아니다."라며, "이민 정책과 특정 인종집단의 범죄율의 상관관계는 신문 등의 매체에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주제이긴 하나, 독자들에 비해 발언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잡지의 경우 타 인종의 인격을 훼손하고 불필요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근거없는 이런 종류의 기사는 타당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또, "기사 내용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아시아재단의 창립위원 중 한 명인 Phillip Burdon 회장은, 언론협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문제의 발단이 된 North & South 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아시안에 대한 초기 단계의 인종차별이 있는 이 나라에서, 권위있는 잡지로 불리는 언론 매체가 그런 방식으로 인종차별을 권장하고, 아시안 뉴질랜드 인에 대한 상투적인 부정적 인식을 자극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모든 아시안 뉴질랜드 인들은 부당한 대우에 대해 사과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사 내용에 대해 "용어 선택이 주관적이고, 적대적이었으며, 아시아인들을 싸잡아 아웃사이더로 묘사했다." "통계 수치를 선택적으로 이용함으로서 오류를 범했다."며, "통계숫자로 봤을 땐 아시아인들의 범죄 가능성이 오히려 낮다."고 주장했다.


자료 : NZ herald / AsianNZ 보도자료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11살 소년 “타우포 호수 골프장 역대 최연소 홀인원, 상금 1만불”

댓글 0 | 조회 1,751 | 21시간전
11살 소년이 북섬 타우포 호수 위에… 더보기

헬기 조종사 “레이저 쏘아댄 범인 끝까지 추격”

댓글 0 | 조회 1,310 | 21시간전
한밤중에 비행 중이던 헬리콥터에 레이… 더보기

캔터베리 박물관 “재건축 비용이 4,000만 달러 이상 증가”

댓글 0 | 조회 274 | 21시간전
당초 예상보다 비용이 급증하는 프로젝… 더보기

'페퍼'를 본 사람, 신고해주세요

댓글 0 | 조회 1,210 | 1일전
"Hello darling"이라는 캐… 더보기

갱단 패치 금지령 첫날, 패치 착용 갱단원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887 | 1일전
갱단원 2명이 공공장소에서 패치(Pa… 더보기

뉴마켓 쇼핑몰 근처 칼부림, 보안요원 1명 중태

댓글 0 | 조회 1,294 | 1일전
경찰에 따르면, 24세 남자가 뉴마켓… 더보기

의사, '치매 환자 치료 옵션 부족' 진정제 투여

댓글 0 | 조회 355 | 1일전
사우스랜드의 한 의사가 시골 지역의 …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기후변화 성과지수 7계단 하락

댓글 0 | 조회 391 | 1일전
뉴질랜드는 국제 기후변화 성과지수(C… 더보기

경제 회복,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

댓글 0 | 조회 603 | 1일전
재무부의 수석 경제학자 도미닉 스티븐… 더보기

경찰에 붙잡힌 가게 연쇄 폭행 절도범 남녀

댓글 0 | 조회 1,412 | 3일전
상점 직원을 흉기로 협박하고 도둑질을… 더보기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 월 10달러가량 오른다”

댓글 0 | 조회 1,210 | 3일전
내년 4월부터 전기 요금이 한 달에 … 더보기

마약 운반 중 실종된 소형 보트 찾는 경찰과 공군

댓글 0 | 조회 546 | 3일전
뉴질랜드 경찰과 공군이 합동으로 북섬… 더보기

순이민자 연간 5만 명 이하로 급감

댓글 0 | 조회 1,441 | 3일전
뉴질랜드에서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한… 더보기

채텀 제도에서 상어 공격으로 다이버 사망

댓글 0 | 조회 657 | 3일전
채텀(Chatham) 제도 인근에서 … 더보기

NZ에서 제작한 비행기 “콩코드 이후 민간 항공기로서 처음 음속 돌파”

댓글 0 | 조회 701 | 3일전
뉴질랜드에서 만든 시험용 무인 로켓 … 더보기

한밤중 숲에서 길 잃은 등산객, 12시간 만에 구조

댓글 0 | 조회 527 | 3일전
숲에서 밤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구… 더보기

10월 먹거리 물가 “연간 1.2% 상승, 월간은 0.9% 하락”

댓글 0 | 조회 271 | 3일전
통계국이 지난 10월 식료품 물가가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담보대출, 55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

댓글 0 | 조회 2,047 | 4일전
지난 10년 동안, 첫 주택 구매자의… 더보기

타라나키산, 저체온증 남성 구조 위해 5시간 등산한 구조대

댓글 0 | 조회 459 | 4일전
타라나키산에서 저체온증을 겪던 한 남… 더보기

농장주들, '조류 독감' 대비 촉구

댓글 0 | 조회 336 | 4일전
와이라라파 지역의 한 계란 농장은 조… 더보기

뷰티 클리닉 시술 중 3도 화상 입은 여성

댓글 0 | 조회 844 | 4일전
한 여성이 뷰티 클리닉에서 비수술적 … 더보기

BoP지역, 마비성 독소 발견 '조개 섭취 금지'

댓글 0 | 조회 475 | 5일전
베이 오브 플렌티(Bay of Ple… 더보기

11월 17일까지 1주일간의 좋은 소식들

댓글 0 | 조회 2,192 | 5일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더보기

키위 가이저, 의심되는 개 공격으로 숨져

댓글 0 | 조회 1,403 | 5일전
북섬 갈색키위 한 마리가 랑아타우아(… 더보기

조약 원칙 법안 반대 히코이, 웰링턴 교통 대란 예상

댓글 0 | 조회 607 | 5일전
웰링턴 카운슬은 조약 원칙 법안(T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