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의 지역 공휴일인 ‘쇼데이’가 11월 13일(금)로 다가와 각종 축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한가운데서는 전국 사이클 선수권 대회도 열린다.
11월 15일(일)에 ‘Vantage Criterium National Championships’가 12시 30분에 선수 등록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경주가 시작돼 당일 오후 6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이번 경기는 2시의 '넌챔피언십' 경기에 이어 3시 30분부터는 17세 미만 여자부 챔피언십이 이어지고 계속해 17세 미만 남자부 경기와 19세 미만 남녀부 챔피언십이 각각 차례로 진행된다.
오후 4시 50분에는 대회 본 경기격인 A-그레이드 여자부, 그리고 이어 오후 5시 35분부터는 A-그레이드 남자부 챔피언십이 각각 이어진다.
경주는 도심의 캐셜(Cashel)과 몬트리얼(Montreal) 스트리트, 그리고 글로스터(Gloucester) 스트리트와 캠브리지(Cambridge) 테라스로 이어지는 1km 길이의 4각형 주로를 최고 속도로 여러 번 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주변에 모여든 관객들의 열띤 함성과 응원전도 함께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에서는 오전부터 관중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가급적 이른 시간에 대회장 주변으로 나와 점심이나 차를 들면서 느긋하게 기다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대회로 인해 일부 버스 노선이 변경되고 주변 공용 주차장들이 폐쇄되는 것은 물론 오전 10시부터 시내의 일부 주요 도로들이 당일 밤 9시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시청에서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가급적이면 시내로 차를 몰고나오지 않도록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