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쇼어 시, 작은 평수 아파트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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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7/20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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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노스쇼어 시 의회의 기획 재정 위원회는 지난 주, 노스쇼어 시 외곽과 타카푸나 주변 지역, 알바니 지역에 더 큰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데 대해 반대와 찬성으로 나뉘어진 의견을 표결에 붙였다.
표결 결과, 해당 지역 아파트들에서는 스튜디오를 제외한 채 원 배드(45평방 미터)와 투 배드(70평방 미터), 쓰리 배드(90평방 미터)가 골고루 섞여 있게끔 하도록 결정 났다.
큰 아파트를 짓도록 하자는 의견을 주도한 위원회 위원장인 그란트 길론은, 일부 사람들이 작은 아파트에서 사는 유일한 이유는 그들이 더 큰 집에서 살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또한,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아파트들은 하이버리와 데본포트 같은 노스쇼어 외곽 지역에 사는 이들에게는 너무 작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작은 규모의 아파트들은 상태가 좋지 않은 건물들에 있을 것으로 연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디자인 수준이 발전하면서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문제는, 합리적인 규모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과, 주거 편의 시설 수준은 높게 유지하면서도 작은 규모에 만만한 가격대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현재 노스쇼어 시의 아파트는 시티의 편리성을 누리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원 배드룸 아파트가 300,000달러 선에서부터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 위원회 도시 디자인 패널인 존 아벨 패틴슨은, 아파트 건물의 가격은 1 평방미터당 70,000달러 정도인데, 시 의회가 바닥 면적을 늘릴 경우 원 배드는 100,000달러, 투 배드는 150,000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만약 아파트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아질 경우,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Greenstone Group의 개발 이사는, 아파트 구입자들이 실질적인 사이즈보다는 아파트의 도시적 디자인에 더 관심을 보인다면서, 90평방미터의 집이 형편없이 지어졌다면, 싼 가격의 50평방미터 집과 비교해 더 나은 점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독단적으로 사이즈를 정해놓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훌륭한 디자인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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