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벽에 오클랜드 서부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 용의자들이 붙잡힌 가운데 경찰이 차량 목격자 등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10월 2일(토) 새벽 4시 30분경, 에이본데일(Avondale)의 출입 정문이 있는 세인틀리(Saintly) 레인의 민간 주거지 안 도로에서 발생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해 총상을 입은 한 남성을 발견했다.
부상이 심각했던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얼마 뒤 결국 사망했는데 아직 나이만 28세로 알려졌을 뿐 이름 등 구체적인 신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 무장경찰을 포함해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던 가운데 경찰은 구내의 주민들에게 집 안에 머물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24세 남성과 20세 여성 한 명이 붙잡혔으며, 이들은 총기와 권총 불법 소지, 그리고 탄약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됐으며 월요일 오클랜드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일 아침부터 현장 조사를 비롯한 경찰 수사가 시작돼 향후 며칠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한 현장에서는 총기 2정이 수거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차량번호 HLL620번의 검은색 혼다 스트림(Honda Stream) 승용차의 목격자들을 찾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에 세인틀리 레인19번지에서 인근의 로즈뱅크(Rosebank) 드라이브까지 움직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이 시간에 현장에 있었거나 문제의 차량을 본 사람들은 경찰로 반드시 연락해주도록 요청하면서,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찾는 사람은 없다면서 주민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