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짜리 어린이가111로 전화를 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0월 15일(금) 오후에 서던 디스트릭 경찰청은, 당일 111 전화를 통해 접수된 한 사연을 공개하면서 대중들에게 웃음과 함께 경각심을 주었다.
남섬에서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진 당시 상황을 녹음한 내용에 따르면, 한 어린이가 111에 전화해 접수센터 직원에게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Can I ask you something?)’라고 물어본다.
센터 직원이 그러라고 하자 아이는 “제가 장난감이 좀 있는데, 이리 좀 와서 좀 보실래요!(I've got some toys for you. Come over and see them!)”라고 말해 직원을 순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아이 아빠와 통화까지 마친 직원은 곧바로 인근에서 순찰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경찰차와 통화한 뒤 경찰관으로 하여금 아이 집을 찾아가보도록 했다.
집에 도착한 경찰관은 아이가 늘어놓은 장난감들을 함께 보고 멋진 장난감이라고 칭찬해준 뒤 아빠와 아이에게, 111은 비상시에만 이용하는 전화라고 현장에서 산교육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와서 보도록 111로 전화하라고 부추기는 게 아니라면서, 하지만 아이의 행동이 너무 귀여워 이를 공개한다고 자체 페이스북을 통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