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모델링을 통해 백신 접종 대상 뉴질랜드인의 90%가 백신 접종을 하면 레벨 4 록다운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물론 마스크 착용이나 다른 보건 규칙이 따르겠지만, 록다운이 없는 일상 생활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실시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 주사를 맞았는지에 따라 커뮤니티 확진자가 발생해도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할 지 여부가 판가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질랜드는 오클랜드, 와이카토, 노스랜드가 레벨 3이고, 그 외 지역은 레벨 2이다.
오클랜드 사람들은 지난 8월 17일 이후 레벨 4록다운 속에서 5주 동안 생활했고, 현재는 레벨 3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커뮤니티 확진자 발생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오클랜드의 커뮤니티 확진자는 9일 34명, 10일 60명, 11일 35명, 12일 43명,13일 55명,14일 71명, 15일 65명, 16일 40명 등으로 발생했다.
정부는 10월 18일 월요일 내각 회의를 통해 오클랜드를 포함한 모든 지역의 레벨 전환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슈퍼 토요일 백신 접종 행동의 날의 백신 접종률은 정부의 레벨 전환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사람은 오클랜드가 백신 접종률 90%에 도달되면, 확진자가 계속 나와도 레벨 3의 완화된 3단계에서 더 낮은 레벨로 이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슈퍼 토요일 백신 접종은 과연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최종 공식 집계는 17일 일요일 오후 1시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보건부는 토요일 밤 10시까지의 집계 내용을 미리 보도 자료로 내보내었다.
▲16일 오후 8시 마오리TV 생방송,백신 접종 운동에 참여자에게 감사 인사하는 애슐리 블룸필드
<뉴질랜드 전역 1차 접종률 85%, 2차 완료 65%>
보건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위한 국민 실천의 날인 10월 16일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 밤 10시 기준으로 129,995회를 기록했다. 첫 번째 접종 39,024회, 두 번째 접종 90,971회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COVID-19 백신 접종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며 백신 접종 기록을 깨뜨렸다. 이로써 뉴질랜드 전역의 백신 접종률은 1차 85%, 2차까지 완료한 접종률은 65%를 기록했다.
<오클랜드 1차 접종률 89%>
오클랜드는 현재 백신 접종 대상자의 89%가 최소 1회 접종을 받았다. 오클랜드는 1차 백신 접종 1%만 더하면 90%를 달성하게 된다.
애슐리 블룸필드 보건부 차관은 토요일과 지난 며칠간 백신 접종을 위해 나섰던 모든 적격 뉴질랜드인과 모든 조치를 취한 수백 명의 의료 제공자, 기업, 직장 및 지역사회 단체에 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노스랜드 테 카오에 있는 포타히 마라에의 무료 항이부터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에 있는 TSS 언슬로의 백신 접종에 이르기까지 모투 주변의 783개 백신 접종 장소로 모여들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는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8,957명,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31,686명으로 사상 최대의 백신 접종일을 즐겼다는 것은 환상적이라고 블룸필드는 말했다.
마오리 접종으로는 1차 접종 횟수가 10,941회, 2차 접종 횟수가 10,874회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토요일 이러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엄청난 양의 마히를 제공한 마오리 제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4,223회의 1차 접종과 8,093회의 2차 접종으로 퍼시피카 커뮤니티에서의 참여도 높았다.
슈퍼 토요일, 역사적인 백신 접종의 날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 뉴질랜드인, 특히 젊은 마오리, 퍼시피카 및 tāngata whaikaha (장애가 있는 사람들) 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블룸필드는 지역보건위(DHB), 일반 진료, 약국, 약국, 기업 및 기타 지역 사회 단체가 지역 사회가 예방 접종을 받도록 독려하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보는 것도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백신 접종자, 자원 봉사자, DHB 및 의료 직원, 지역 사회 도우미, 물류 팀, 배달 직원, Healthline 콜 센터 담당자 등이 슈퍼 토요일에 참여했다.
뉴질랜드 전역으로 본다면 3,565,692명의 뉴질랜드인(뉴질랜드 적격 인구의 85%)이 최소 1회 예방 접종을 받았고, 2,748,291명(또는 65%)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블룸필드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을 받을 기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 백신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이 합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바이러스로부터 모든 뉴질랜드인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을 예약하려면 Bookmyvaccine.nz로 이동하거나 COVID Vaccine Healthline에 0800 28 29 26으로 전화하면 된다.
슈퍼 토요일의 최종 백신 접종 수치는 10월 17일 일요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10월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된 마오리TV의 슈퍼 토요일 생방송에는 재신다 아던 총리, 크리스 힙킨스 장관, 애슐리 블룸필드 등도 나와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오후 8시 생방송이 끝나기 전, 애슐리 블룸필드는 행사 진행을 도운 모든 사람과 참여해준 사람들에게 직접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슈퍼 토요일 백신 접종 행사는 모든 뉴질랜드인의 참여를 독려하였지만,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마오리, 퍼시피카 사람들에게 축제 분위기로 백신 접종 참여를 이끌어내었다.
▲10월 16일 마오리TV 생방송 중 송출된 백신 접종률
16일 밤 10시까지의 집계로는 전국에서 129,995명이 백신 접종에 참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래와 같다. 백신 접종 집계는 지역보건위 별로 산출되었다.
슈퍼 토요일, 많은 백신 접종 센터에서는 공연이나 음식 제공 등으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었고, 곳곳에서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슐리 블룸필드는 포리루아 백신 접종 행사에 참석해 공연팀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춘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