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열렸던 호주 및 쿡 제도와 뉴질랜드 간의 국경이 다시 막히면서 지난 9월의 출입국자 숫자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작년 5월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에 해외에 장기간 거주 중인 뉴질랜드 시민권자들을 포함한 외국 거주자들의 월간 입국은 총 2300명으로 이는 작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숫자이다.
입국자들은 주로 미국과 영국, 인도와 러시아에서 왔는데, 특히 입국자들 중 남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이 하절기를 앞두고 입국한 경우와 함께 러시아에서 온 원양어선 선원들이 이에 포함돼 있다.
한편 주거주지가 국내인 뉴질랜드인들이 해외에 나갔다가 9월에 돌아온 경우는 3200명이었는데, 주요 방문국은 영국과 미국, 쿡 제도와 인도였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친구나 친척 방문이 목적이었다.
통계국 담당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통제는 단기 여행자들의 유형을 크게 변화시켰다면서, 예를 들어 9월에 가장 많은 입국자들이 출발해 들어온 나라는 미국이었으며 이는 지난 1988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잠정적으로 집계 중인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에 들어와서는 입국자와 출국자 모두 9월보다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