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을 지나가는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출동해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사고는 11월 14일(일) 오후 6시 35분에 노스 캔터베리 옥스퍼드(Oxford) 남쪽 인근의 사우스 에어(South Eyre) 로드와 번트 힐(Burnt Hill)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으며 처음에는 한 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졌으나 이튿날 경찰은 초등학교 학생 한 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사망했으며 한 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서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와이마카리리(Waimakariri) 시청 관내이다.
이 사고에 앞서 11일(목)에는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의 도시인 애시버턴(Ashburton)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마을인 커루(Carew)의 일링 몬탈토(Ealing Montalto) 로드에서 밤 9시 40분경에 차량이 콘크리트 방벽과 부딪혀 혼자서 차를 몰던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한편 애시버턴에서 사고가 났을 당시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인 NZTA는, 해당 사고를 포함해 캔터베리에서는 금년 들어 모두 42명이 각종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사망자 26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인데, 지난 2017년에는 한 해 동안 캔터베리에서 모두 55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왔었다.
이는 그보다 10년 전인 지난 2007년에 연간 56명이 사망한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인데, 지난 2000년 이후 캔터베리에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던 경우는 3차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