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규준씨 개인미술전 스케치

양 규준씨 개인미술전 스케치

0 개 2,033 NZ코리아포스트
양 규준씨(양규준 미술아카데미 원장)의 10번째 개인미술전이 10월6일까지 Northcote 쇼핑몰 도서관 옆에 위치한 Northart Gallery( Norman King Square, Earnie Mays St, Northcote shopping Centre)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일요일 저녁 5시부터 진행된 오프닝에는 강한 바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희중 교민회장과 한국인 MP인 멜리사리씨 등 약 60여명의 교민과 현지 미술계 인사들이 참석해서 훈훈한 열기를 느끼게 했다. 현대미술이라는 다소 생경한 그림들, 한국적 서체의 이미지가 강하게 확산되는 전시장 분위기속에서, 서로 작품에 대해 자기 감상을 얘기하고 작가에게 질문하는 진지함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이번 작품들의 주제는 ‘중용(Moderation)'이다. 우선 작품을 살펴보면 한 작품이 두 개의 화면으로 이뤄져 있다. 오른쪽 화면이 활달한 에너지를 포함한 한국적 서체로 동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왼쪽의 검정 화면은 마치 새벽 여명이 터오는 듯 희미한 빛이 어둠속에서 태동하는 고요와 적막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서로 상반된 두 화면, 즉 밝고 어두움,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 음과 양 등 서로 대립되거나 다른 세계에서 조화롭게 평형을 유지하고자 하는 상태를 동경한다고 한다. 특히 작가는 우리 이민자들의 정체성(Identity)을 들여다보면 양면성(Duality)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은 문화, 역사적 전통의 관점에서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뉴질랜드라는 또 다른 토양에서 적응하려는 자아가 동시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 현지에서 안정적인 삶을 가진다는 것은 이 두 요소를 생활 속에서 어떻게 잘 조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중용‘시리즈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한 현지 미술인들의 반응으로 중견작가인 Garry Curin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국적 감성을 뉴질랜드 미술에 접목시켜 새로운 스타일의 감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것은 지난 개인전에서 NZ Herald미술 평론가인 TJ Mcnamara가 이미 이같이 지적한바 있었다.

작가는 97년 이민 후 오클랜드 미대 대학원과 Whitecliff 미대 대학원에서 연구하고 <한국화의 현대적 정신과 표현>에 관해 초청강의를 갖은 바 있다. 그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양규준 미술아카데미를 통해서도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세계속의 다양한 미술언어에 그것을 접목할 수 있는 기본소양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잠시 짬을 내 전시장을 찾아 한국적인 것이 어떻게 그림 속에 표현되는가를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자세한 문의는 양규준 미술아카데미 410-3217, 021-162-1719)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추위 속, 더니든과 Clutha 해안에 강풍 주의보

댓글 0 | 조회 237 | 4시간전
남극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전국… 더보기

토요일 새벽, 오클랜드 리무에라에 램-레이드 습격

댓글 0 | 조회 976 | 4시간전
한 무리의 도둑들이 걸어서 오클랜드의… 더보기

노스랜드, 태양열 농장에서 풀을 뜯는 양들

댓글 0 | 조회 309 | 4시간전
노스랜드 태양열 농장에서 풀을 뜯는 … 더보기

오클랜드, 7월 10일부터 세계 합창단 대회

댓글 0 | 조회 312 | 5시간전
이번 7월에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 더보기

출퇴근 시간 트럭 운전사, 법적 알코올 허용량 7배 음주 운전

댓글 0 | 조회 1,452 | 1일전
피크시간대에 오클랜드 워터뷰 터널의 … 더보기

Akl 버스에서 16세 소년 공격한 여성,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3,406 | 1일전
지난 주 오클랜드 파쿠랑아의 버스에서… 더보기

와이카토, 치명적인 화학 물질 아편유사제 유통

댓글 0 | 조회 936 | 1일전
감시단체인 High Alert는 기분… 더보기

'속도제한 유턴', 오클랜드 카운슬 투표 결과는 "반대"

댓글 0 | 조회 1,305 | 1일전
전국의 카운슬은 속도 제한(Speed…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64호 7월 9일 발행

댓글 0 | 조회 504 | 2일전
오는 7월 9일 코리아 포스트 제 7… 더보기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 “언제부터 임대료 받아야 할까?”

댓글 0 | 조회 1,870 | 2일전
20~29세 청년층 “10명 중 3명… 더보기

초,중학교 학생 “한 해 2차례 독해와 쓰기, 수학 평가한다”

댓글 0 | 조회 570 | 2일전
정부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 더보기

동유럽과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는 NZ 양모 제품

댓글 0 | 조회 483 | 2일전
담요를 비롯한 수천 개의 따뜻한 모직… 더보기

“한겨울 남극에서 발생한 환자를 옮겨라”

댓글 0 | 조회 446 | 2일전
뉴질랜드 공군의 허큘리스 수송기가 한… 더보기

CHCH 시청 “공격적 구걸 행위 금지 논의”

댓글 0 | 조회 474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이 공격적으로 구걸… 더보기

2024년 금리인하 기대감 커져

댓글 0 | 조회 2,252 | 3일전
경제학자들은 다음 주 중앙은행에 큰 … 더보기

최소 면적 기준 폐지로 '신발장' 아파트 가능

댓글 0 | 조회 2,181 | 3일전
크리스 비숍 주택부 장관이 목요일에 … 더보기

Ikea 모회사, NZ 임업 포트폴리오 성장 시키고 있어

댓글 0 | 조회 1,003 | 3일전
쇼핑객들은 이케아(IKEA)의 첫 번… 더보기

주택부 장관, 주택 성장 촉진 6가지 주요 변화 발표

댓글 0 | 조회 1,881 | 3일전
크리스 비숍 주택부 장관은 7월 4일… 더보기

월별 주택 가격,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댓글 0 | 조회 1,407 | 3일전
CoreLogic 경제학자에 따르면 … 더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쇼핑몰 밖, 키위 여성 살해 당해

댓글 0 | 조회 1,859 | 3일전
미국 경찰은 캘리포니아 쇼핑몰 밖에서… 더보기

남반구 겨울을 뜨겁게 달군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발

댓글 0 | 조회 1,216 | 3일전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6… 더보기

오클랜드, 목요일 아침 기온 4도 '추운 날씨'

댓글 0 | 조회 1,563 | 4일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추운 날씨를… 더보기

오클랜드, 연이은 드라이브바이 총격 사건

댓글 0 | 조회 2,710 | 4일전
경찰은 지난 달 오클랜드 전역에서 차… 더보기

지난 6월,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 평균 기온 이상

댓글 0 | 조회 919 | 4일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유난히 따뜻한 … 더보기

2023년, 장기 기증으로 200명 이상 생명 구해

댓글 0 | 조회 565 | 4일전
2023년,뉴질랜드 전역의 병원 기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