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한 작은 타운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된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에 Condé Nast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개의 소도시 목록을 발표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남섬의 한 해안 마을이 이름을 올렸다.
작은 마을인 카이코우라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GQ와 Vogue의 미디어 회사는 야생 동물로 가득한 맑고 푸른 바다 덕분에 이곳을 "동물 애호가를 위한 완벽한 목적지"라고 표현했다. 또한 멋진 해산물 레스토랑과 "귀여운 부티크 호텔"을 자랑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시간은 대도시의 분주한 에너지보다 더 여유롭게 흐르는 것 같고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전망과 수다를 즐기는 현지인들이 있다.
케빈 히스 전 카이코우라 시장은 카이코우라가 예전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잠시 차를 멈추고 화장실에 들르거나 파이를 먹으러 들렀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이코우라를 찾는다고 말했다.
케빈 히스는 카이코우라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진정으로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카이코우라가 로토루아, 퀸스타운 또는 베이오브아일랜드와 같은 관광 명소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인들은 이곳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케빈 히스는 카이코우라 지역 주민들이 또 다른 Queenstown, Mt Maunganui, Mission Bay 처럼 바뀌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여러 세대 동안 카이코우라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빠른 변화보다 천천히 움직이기를 원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카이코우라는 뉴질랜드 남섬 캔터버리 지방의 북동부 해안에 접한 카이코우라 반도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자 어촌이다.
마오리어로 "가재를 먹는다"를 의미하는 카이코우라 지명답게 이 곳에서는 바다가재가 많이 잡힌다.
또한 카이코우라는 뉴질랜드에서 고래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이며, 배 낚시, 카약, 하이킹 등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픽톤을 오가는 1번 국도변의 바닷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약 3,921명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