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이 부는 주말이 지나고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서 뉴질랜드 일부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거의 30도까지 올라가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엔젯 해럴드가 보도했다.
주말 동안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200km에 달하는 돌풍이 불어 전력선이 무너지고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월요일 오전에는 바람이 조금 약해졌지만, 이번 주 후반에도 뜨거운 기온과 함께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9월 18일 월요일, 바람이 너무 심해서 에어뉴질랜드의 여러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취소되었고 이로 인한 탑승객들의 항공편 재예약 등의 해결에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 뉴질랜드 대변인은 기상 상황을 관리하면서 고객을 가능한 한 빨리 필요한 곳으로 안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악천후로 일요일 항공편이 취소된 고객은 다음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니와 날씨(Niwa Weather)의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 아오테아로아의 일부 지역, 대부분 남북섬의 동부 지역 주변에서 최대 30C까지 기온이 올라갈 수 있다.
MetService 기상학자는 Gore 및 Invercargill과 같은 곳에서는 연중 이맘때에는 드물게 기온이 20도 중반에서 후반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어의 경우 예년보다 10도 더 따뜻할 것으로 예보되었다. 그는 예측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지만, 대신 기온이 20도 중반에 최고조에 달할 것이며 주말에도 이 온도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맘때쯤이면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며 실제로 남섬에서는 지난 주가 끝날 무렵에는 상당히 급격한 기온 변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금요일에는 기온이 다시 10도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우스랜드의 기온은 아마도 한 자릿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 오타고의 금요일 최고 기온은 12도로 떨어질 것이라 예보되었다. 이는 월요일부터 20도가 넘는 따뜻한 기온인 것과 확연하게 다른 변화이다.
북쪽으로 갈수록 따뜻함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겠지만, 올해 이맘때에는 평년 기온보다 높을 것이며 바람도 머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수요일에는 바람이 다시 한 번 상당히 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은 기상청 웹사이트를 통해 변화하는 일기 예보를 챙길 것을 기상 예보관은 권장했다.
니와 기상청은 남섬 대부분과 북섬 하부 지역에 걸쳐 시속 70~100㎞의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날씨의 변화는 8년 만에 처음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서 나타아고 있으며, 지속적인 서쪽 기류로 인해 장기간 여름 더위와 건조함이 발생한다. 니와(Niwa) 기상학자 벤 놀은 8월 데이터를 사용하면 이번 엘니뇨는 지난 80년 동안 발생한 가장 강한 5대 엘니뇨와 비슷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