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패럴림픽 스타인 ‘데임 소피 파스코(Dame Sophie Pascoe)’가 첫 아이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파스코는 9월 26일(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남편인 롭 샘슨(Rob Samson)이 내년에 첫 자녀를 갖게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1983년 1월 8일생으로 올해 30세인 파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뉴질랜드를 대표하여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 4차례 출전해 모두 11개의 금메달과 7개의 은메달, 그리고 한 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녀는 또한 영연방 경기와 세계 선수권 대회에도 여러 차례 참가해 메달을 딴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장애인 체육인으로,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올해의 장애인 선수에게 주는 ‘Halberg Award’를 받는 등 여러 차례 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에서 파스코는 “롭과 자기는 건강하고 발길질이 한창인 아기 샘슨을 갖게 됐으며 아기가 내년 초 태어날 거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적었다.
지난해에도 영연방 경기 수영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받은 파스코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데임 칭호도 받았으며 은퇴한 뒤 샘슨과 결혼했다.
파스코는 크라이스트처치 외곽 홀스웰(Halswel)의 전원주택에서 태어난 뒤 어린 나이인 두 살때 아버지가 몰던 탑승용 잔디깎기에 치면서 왼쪽 무릎 아래를 잃는 큰 사고를 당했다.
홀스웰 초등학교와 링컨 하이스쿨을 졸업한 그녀는 7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