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우편함에서 편지를 훔친 도둑이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10월 21일(토) 저녁에 오클랜드 오라케이(Orakei)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귀가했던 한 주민이 자기 집을 기웃거리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
이후 그 수상한 남성이 근처 다른 집의 우편함을 열어보는 것을 본 주민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즉각 경찰이 출동해 피해자 집 건너편에 있던 남성을 붙잡은 결과 그의 주머니에서 신용카드 9장과 개인 편지 20통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38세로 알려진 절도 용의자가 남의 우편물을 함에서 꺼내 개봉한 후 봉투는 근처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무엇인가 (수상한 일을) 목격한다면 신고하라’는 말의 훌륭한 본보기라면서, 경찰이 탐문하고 범법자를 잡을 수 있도록 수상한 행동을 본 주민들은 신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붙잡힌 용의자는 사유지에 침입한 혐의와 함께 절도 혐의로 기소됐으며 10월 27일(금)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