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수색작업 종결 선언, 그러나 기적을 바라는 마음 간절해

생존자 수색작업 종결 선언, 그러나 기적을 바라는 마음 간절해

0 개 2,011 리포터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참사 10일째인 오늘 오후 민방위 본부장인 존 해밀턴은 기자 회견을 통해 더 이상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였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끝에 건물 잔해 속에서 60여명을 구조해 내었지만, 통상적으로 재난 발생 이후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국제적 관례상 이제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시신 수습에 힘써 사망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현장에서는 지난달 23일을 끝으로 더 이상 생존자가 발견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지금까지 실종자 수색 위주로 구조 작업이 진행되어서 시신 수습이 지연되어 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비록 더 이상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기적의 생존자들이 언제나 존재해왔던 경험에 비추어 피해 건물들은 여전히 생존자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재건 작업이 진행될 것이며, 시신 수습 작업 또한 내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존중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다루어질 것이라 강조하였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서 머레이 맥컬리 외무부 장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외국인의 수는 20여 개국에서 온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나 이들 외국인 희생자 명단에는 CTV 건물에 위치한 King’s Education 어학원에 재학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유길환(24), 유나온(21) 남매도 포함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참사 소식을 듣자마자 한걸음에 크라이스트처치로 날아온 이들 남매의 아버지는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아이들이 살아서 돌아올 것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본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King’s Education 어학원 측에서 수정 공개한 실종자 명단 상에 유나온(Naon Yu)양이 일본 국적인 것으로 표기되어 있어 나온 양은 유길환(Gilhwan Yu)군의 여동생이며 한국인이니 정보를 수정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실종자에 대한 기본적인 신상 정보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현재 학원 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유나온 양은 지진 발생 전 학원 내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져 지진 발생 당시 학원 건물 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어 ‘실종(Missing)’ 상태이며, 유길환 군은 지진 발생 당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소재 미확인(Status Unknown)’ 상태입니다.
모쪼록 빠른 시일 내에 두 남매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현지 교민 여러분들께도 부디 힘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출처 : 뉴스 종합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니든과 해밀턴 “호주 오가는 국제선 내년부터 다시 취항”

댓글 0 | 조회 968 | 18시간전
내년부터 더니든과 해밀턴 공항에 국제… 더보기

CHCH 도착한 봄의 전령 ‘흑꼬리도요’

댓글 0 | 조회 402 | 18시간전
매년 봄이면 북반구에서 이곳까지 날아… 더보기

CHCH “2024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 개최”

댓글 0 | 조회 366 | 19시간전
NZ 주재 한국대사관이 뉴질랜드 외교… 더보기

원예업체들 “안정적인 물 공급과 값싼 땅 찾아 캔터베리로…”

댓글 0 | 조회 598 | 19시간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저렴한 토지를 찾… 더보기

정부, 500명의 신규 경찰 배치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678 | 19시간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웰링턴에서 정…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GDP 0.2% 하락

댓글 0 | 조회 537 | 19시간전
최근 뉴질랜드국내총생산(GDP)수치에… 더보기

NIWA, 뉴질랜드 온난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

댓글 0 | 조회 605 | 20시간전
새로운 기후 예측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더보기

내년 중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5%이하 예상...

댓글 0 | 조회 935 | 20시간전
경제학자들은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금… 더보기

사이버 범죄 신고 피해액 “2/4분기에만 680만 달러”

댓글 0 | 조회 619 | 2일전
뉴질랜드인이 올해 6월 분기에만 사이… 더보기

“사고로 쓰러진 차 들어 운전자 구조한 주민들”

댓글 0 | 조회 1,150 | 2일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전복된 차에 끼인 … 더보기

‘항이 화덕’에서 만든 ‘항이 피자’ 첫 등장

댓글 0 | 조회 1,739 | 3일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 더보기

부두 아래 갇혔다가 구조된 고래, DOC는 목격담 신고 요청

댓글 0 | 조회 831 | 3일전
자연보존부(DOC)가 카와우(Kawa… 더보기

‘타네 마후타’ 시설 개선 공사로 2개월간 출입 통제

댓글 0 | 조회 578 | 3일전
뉴질랜드 토종 카우리(kauri) 나… 더보기

무리와이 용암 절벽 ‘세계 중요 지질학 유산지’로 등재

댓글 0 | 조회 952 | 3일전
지질학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난 오클…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시설 개선 위한 14억불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545 | 3일전
9월 17일 오클랜드 공항이 시설 개… 더보기

Trade Me “전국의 주택 ‘평균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댓글 0 | 조회 1,188 | 3일전
오클랜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100… 더보기

비둘기 깃털 뽑고 색칠하고… 학대했던 여성 배상금 명령

댓글 0 | 조회 809 | 3일전
비둘기 몸에 색칠하고 깃털을 뽑는 등… 더보기

불량 LED로 말썽 일으키는 가로등

댓글 0 | 조회 449 | 3일전
불량 LED 전구 때문에 전국에 설치… 더보기

10월부터 주차 위반 과태료 대폭 오른다

댓글 0 | 조회 1,154 | 3일전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 더보기

먹거리 물가 “8월까지 연간 0.4% 상승, 과일 및 채솟값 많이 떨어져”

댓글 0 | 조회 268 | 3일전
올해 8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연간 0… 더보기

병원에서 퇴원한 여성, 대동맥 파열로 사망

댓글 0 | 조회 2,947 | 4일전
흉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여성이 소… 더보기

총기부 장관, 반자동 총기 재도입 배제 안해

댓글 0 | 조회 852 | 4일전
뉴질랜드의 총기부 장관인 니콜 맥키는… 더보기

'노후화된 인프라' - 오클랜드 공항, 14억 달러 자본 확충 발표

댓글 0 | 조회 1,706 | 4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지속적인 자본 투자… 더보기

오늘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 새 주류 판매법 시행

댓글 0 | 조회 2,295 | 4일전
9월 16일 월요일부터 오클랜드 일부… 더보기

오클랜드, 음주 운전자 어린이 침실에 충돌

댓글 0 | 조회 1,322 | 4일전
9월 15일 일요일, 오클랜드 힐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