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경찰이 도심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불법 마약과 총기류, 상당량의 탄약은 물론 위조 신분증까지 발견하고 남녀 두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5월 14일 아침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남녀를 찾고 있었는데, 관계자는 작전 상황상 무장경찰팀(AOS)을 포함해 전문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다.
경찰 탐지견까지 동원해 이들의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다양한 종류의 불법 물품이 발견됐다.
두 개의 총기가 나왔고 70발 이상 탄알과 10개 이상의 ‘산탄총 탄약(shotgun shell)’을 포함한 상당한 수량의 탄약이 발견됐으며, 대마초 66g과 메스암페타민 180g, 그리고 132g의 코카인이 나왔다.
또한 이와 더불어 현금과 위조 운전면허증과 위조 총기 소지 면허증 등 변조된 신분증 6장도 함께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과 총기 관련 범죄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던 두 명의 용의자를 별다른 추가적인 사건 발생 없이 체포해 구금했다고 전했다.
같은 집에서 발견됐던 세 번째 사람은 일단 체포됐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별다른 문제 없이 풀려났다.
관계자는 현장에서 이처럼 다양한 불법 물품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당시 영장이 발부된 두 용의자를 찾으려고 나섰던 경찰관들이 많이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31세 여성과 42세 남성이 필로폰, 코카인, 공급을 위한 대마초 소지 혐의로 당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이들에게는 총기 및 탄약 불법 소지 혐의도 주어졌다.
또한 남성은 위조 혐의로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인데, 이날 경찰은 보석에 반대했으며 두 용의자는 적절한 시기에 법정에 다시 나올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