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 사고 장면 공개한 키위레일 “10년간 170명 이상 사망”

건널목 사고 장면 공개한 키위레일 “10년간 170명 이상 사망”

0 개 1,645 서현

8월 5일(월)부터 11일(일)까지 ‘철도안전주간(Rail Safety Week)’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철도 당국이 건널목에서 난 사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안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최근 마스터턴 인근 건널목에서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영상에서는 차량이 달려오는 기차를 보고도 멈추지 않은 채 건널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승용차 운전자는 뒤늦게 방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고 기관차는 충돌 지점에서 120~130m를 더 달려간 뒤에야 겨우 멈출 수 있었다. 

영상에서는 건널목으로 달려드는 차량을 본 기관사가 ‘Jesus, Jesus!’를 연발하는 공포스러운 장면이 그대로 볼 수 있다. 

기관차와 충돌한 뒤 밀려난 차량 운전자는 목숨을 잃지는 않았는데, 이 영상을 본 다른 기관사는 그저 충격과 놀라움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런 사고는 기관사와 그 가족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한 한 동료는 차를 들이받았고 그 차가 불덩어리로 폭발했지만 당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으며 사람들이 죽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면서, 이런 사고는 사람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더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기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 이상이나 되는데, 지난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전국 철도망에서는 차량 또는 사람이 40여 차례나 열차와 충돌했고 위험천만했던 경우도 305건이나 발생했다.  

그중 평면 교차로에서만 11건의 충돌 사고와 함께 가까스로 피한 경우도 192건이나 됐는데, 평면 교차로에서의 이런 사례는 지난 2021년 150건으로 최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평면 교차로에서의 모든 충돌 사고와 사고가 날 뻔했던 경우 중 77%는 점멸등 등 안전장치가 설치된 건널목에서 발생했다.

키위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기차 충돌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화물열차는 평균 무게가 1,000톤이 훨씬 넘으며 사람이나 차량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바꾸거나 빨리 멈출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경우 기관사는 경적을 울리고 비상 브레이크를 밟을 수는 있지만 기관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평면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모든 충돌 사고와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 경우 중 80%가 이미 경고등이나 차단기가 설치된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이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이는 철도 주변 안전과 관련해 개인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철도안전주간 캠페인을 위해 사람들 안전을 지켜줄 간단한 행동을 홍보하고 있다면서, 평면 교차로 접근 시 잠깐 쳐다보는 게 모든 방향을 강철 같은 눈빛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 TVNZ)  https://www.1news.co.nz/2024/08/06/train-driver-speaks-of-shock-as-car-drove-onto-tracks/

24일 일요일, 오클랜드 산타 퍼레이드 예정

댓글 0 | 조회 975 | 14시간전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 중…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택은 어디에 있을까?

댓글 0 | 조회 1,411 | 14시간전
뉴질랜드 주택 가격은 2021년 최고… 더보기

경찰의 총기 상시 소지하면, '마오리 가장 큰 피해' 우려

댓글 0 | 조회 609 | 15시간전
경찰 노조에 따르면, 68%의 경찰관… 더보기

백일해 유행 발표한 날, 공중보건직원들은 구조조정 소식

댓글 0 | 조회 475 | 15시간전
공중 보건 당국이 백일해 유행병을 발… 더보기

백일해 유행병 선포, 1년 동안 지속될 수도...

댓글 0 | 조회 793 | 15시간전
11월 22일 금요일, 보건 당국은 … 더보기

웰링턴, 다이버 병원 이송

댓글 0 | 조회 279 | 16시간전
토요일 아침 웰링턴의 마카라 비치(M… 더보기

11살 소년 “타우포 호수 골프장 역대 최연소 홀인원, 상금 1만불”

댓글 0 | 조회 2,155 | 2일전
11살 소년이 북섬 타우포 호수 위에… 더보기

헬기 조종사 “레이저 쏘아댄 범인 끝까지 추격”

댓글 0 | 조회 1,653 | 2일전
한밤중에 비행 중이던 헬리콥터에 레이… 더보기

캔터베리 박물관 “재건축 비용이 4,000만 달러 이상 증가”

댓글 0 | 조회 345 | 2일전
당초 예상보다 비용이 급증하는 프로젝… 더보기

'페퍼'를 본 사람, 신고해주세요

댓글 0 | 조회 1,320 | 2일전
"Hello darling"이라는 캐… 더보기

갱단 패치 금지령 첫날, 패치 착용 갱단원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986 | 2일전
갱단원 2명이 공공장소에서 패치(Pa… 더보기

뉴마켓 쇼핑몰 근처 칼부림, 보안요원 1명 중태

댓글 0 | 조회 1,409 | 2일전
경찰에 따르면, 24세 남자가 뉴마켓… 더보기

의사, '치매 환자 치료 옵션 부족' 진정제 투여

댓글 0 | 조회 408 | 2일전
사우스랜드의 한 의사가 시골 지역의 … 더보기

뉴질랜드, 세계 기후변화 성과지수 7계단 하락

댓글 0 | 조회 435 | 2일전
뉴질랜드는 국제 기후변화 성과지수(C… 더보기

경제 회복,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

댓글 0 | 조회 656 | 2일전
재무부의 수석 경제학자 도미닉 스티븐… 더보기

경찰에 붙잡힌 가게 연쇄 폭행 절도범 남녀

댓글 0 | 조회 1,481 | 4일전
상점 직원을 흉기로 협박하고 도둑질을… 더보기

내년 4월부터 “전기요금 월 10달러가량 오른다”

댓글 0 | 조회 1,254 | 4일전
내년 4월부터 전기 요금이 한 달에 … 더보기

마약 운반 중 실종된 소형 보트 찾는 경찰과 공군

댓글 0 | 조회 568 | 4일전
뉴질랜드 경찰과 공군이 합동으로 북섬… 더보기

순이민자 연간 5만 명 이하로 급감

댓글 0 | 조회 1,499 | 4일전
뉴질랜드에서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한… 더보기

채텀 제도에서 상어 공격으로 다이버 사망

댓글 0 | 조회 680 | 4일전
채텀(Chatham) 제도 인근에서 … 더보기

NZ에서 제작한 비행기 “콩코드 이후 민간 항공기로서 처음 음속 돌파”

댓글 0 | 조회 720 | 4일전
뉴질랜드에서 만든 시험용 무인 로켓 … 더보기

한밤중 숲에서 길 잃은 등산객, 12시간 만에 구조

댓글 0 | 조회 550 | 4일전
숲에서 밤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구… 더보기

10월 먹거리 물가 “연간 1.2% 상승, 월간은 0.9% 하락”

댓글 0 | 조회 283 | 4일전
통계국이 지난 10월 식료품 물가가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 담보대출, 55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

댓글 0 | 조회 2,151 | 5일전
지난 10년 동안, 첫 주택 구매자의… 더보기

타라나키산, 저체온증 남성 구조 위해 5시간 등산한 구조대

댓글 0 | 조회 471 | 5일전
타라나키산에서 저체온증을 겪던 한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