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계절적으로 조정한 분기별 실업률 변동(2014.6~2024.6)
올해 6월 분기의 실업률이 4.6%로 전 분기의 4.4%, 그리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3.6%보다 올라갔다.
이처럼 실업률이 오른 것은 청년층에서 실업 및 불완전 이용률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반면 공공부문의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
6월까지 지난 1년간 실업자는 3만 3,000명 증가해 총 14만 3,000명에 이르렀다.
통계 담당자는 실업률이 2022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현재 분기 실업률이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최근의 실업률 상승은 수당 수급자 증가, 구인 감소, 1인당 GDP 감소 등 다른 경제 지표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업자(unemployed)’와 ‘불완전 고용자(underemployed)’, 그리고 ‘잠재 노동력(potential labour force)’까지 모두 포함해 여분의 노동력을 측정하는 더 넓은 범위의 노동시장 측정 방법인 ‘불완전 이용률(underutilisation rate)’도 6월 분기에 11.8%로 이는 전 분기의 11.2% 및 지난해의 9.9%와 비교된다.
불완전 이용률에 포함되는 인구는 1년 사이 6만 6,000명이 증가해 총 37만 7,000명에 달했으며 청년층이 실업 및 불완전 이용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자는 1만 4,400명이 증가했으며 불완전 이용 인구는 2만 9,300명 늘었다.
청년 실업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실업률은 15.1%에서 20.7%로, 20세에서 24세 사이의 실업률은 5.8%에서 8.0%로 증가했다.
또한, 고용, 교육,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청년의 비율(NEET)은 11.7%에서 12.8%로 올라갔다.
한편, 공공부문 임금 상승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노동비용지수(LCI) 기준 공공부문 임금 상승률은 6.9%로 나타났다.
분기별 고용 조사(QES)에 따르면, 공공부문 평균 시간당 임금은 7.9% 증가해 49.56달러를 기록했다.
통계 담당자는 일부 의료 종사자와 학교 상담사, 유아교육 종사자의 임금 인상이 공공부문 임금 성장에 기여하면서 이번 분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연간 임금 비용 상승률은 4.3%였으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연간 5.0% 상승해 41.5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