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노스 지역 주민들은 최근 도로 표지판 훼손 급증으로 인해 수만 달러의 수리비 부담을 지고 있다. 이 파손은 8월부터 베이 오브 아일랜즈에서 시행된 새로운 제한 속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파 노스 카운슬 인프라 전략 책임자인 타냐 프로터는, 구역의 제한 속도가 변경될 때마다 표지판 훼손이 급증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훼손은 제한 속도 표지판뿐만 아니라 커브 경고, 일방통행 다리, 정지 및 양보 표지판, 도로 이름 표지판까지 포함하고 있다.
타냐 프로터는 큰 표지판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데 약 $2,600, 제한 속도 표지판 하나당 약 $750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다른 도로 이용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며, 표지판이 훼손되더라도 도로 규칙을 준수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타냐 프로터는 이 문제에 대해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의사 결정 전에 각 지역 사회의 의견을 묻는 공청회에서 의견을 전달해달라며, 현재 러셀-코로라레카(Russell-Kororāreka)의 속도 제한 검토를 위한 공청회가 진행 중임을 언급했다.
2019년에는 Kāeo, Waipapa, Waimate North, Ōkaihau 등의 지역에, 2021년에는 Kaitāia-Awaroa 및 Broadwood-Kohukohu에 새로운 제한 속도가 도입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베이 오브 아일랜즈-황가로아(Bay of Islands-Whangaroa) 지역에 속도 제한이 변경되었다.
표지판 파괴 행위는 거의 항상 밤에 시골 도로에서 발생하여 누가 범인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표지판 훼손으로 인한 비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21년에는 베이 오브 아일랜즈 지역의 표지판 수리에 약 4만 달러가 들었고, 2022-23년에는 Kaitāia-Awaroa-Ahipara-Mangamuka 구간의 표지판 수리비가 2만 달러 이상 발생했다.
또한, 9월에 연립 정부는 2019년 이후 시행된 모든 포괄적 속도 제한 감소를 되돌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새 제한 속도는 2025년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파 노스 지역에서 2019년 이후 변경된 수많은 속도 제한 중 어느 것이 되돌려져야 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학교 주변의 영구적인 속도 제한 감소는 어린이가 학교에 오갈 때만 적용되는 가변 속도 제한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Far North District Council이 러셀 지역의 속도 제한에 대한 협의를 강행하고 있는 반면, 카운슬 직원들은 법적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새로운 제한을 설정하지 않겠다고 이전에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