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모스크의 방화 혐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11월 6일 아침에 와이테마타 경찰서의 수사 관계자는 전날 발생한 모스크 방화 사건과 관련해 19세의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2건의 방화 및 한 건의 침입 혐의를 받은 그는 체포 당일 와이타케레 지방법원에 영상을 통해 출두했다.
이름 공개가 일단 금지된 그는 11월 26일에 다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오전 9시경 뉴린(New Lynn)의 애슬리(Astley) 애비뉴에 있는 ‘이맘 레자(Imam Reza) 모스크’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한 바 있다.
현장 도착 후 경찰과 소방 조사관은 이번 화재가 방화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CCTV 영상에는 한밤중인 오전 1시 직전에 누군가가 건물에 침입해 불을 피우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불길은 플라스틱 의자 등을 녹이면서 오전 9시 직후까지 계속 타올랐고 그때서야 불길이 눈에 띄어 소방관이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모스크에 침입하고 또 불을 낸 동기를 계속 수사 중이라면서, 이번 사건은 독립적인 사건으로 보인다는 점을 알려 지역사회를 안심시키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