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 가능성이 있는 시아노박테리아가 타라나키의 네 개의 강에서 발견되었다.
이 남조류는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오염된 물에 접촉하거나 섭취하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간이나 신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타라나키 지역 주민들은 이른 시기에 독성이 있는 시아노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강 근처에서 주의할 것을 권고받았다.
타라나키 지역 카운슬은 망아누이 강(Manganui river), 와인공고로 강(Waingongoro river), 카우포코누이 강(Kaupokonui river), 와이와카이호(Waiwhakaiho river) 등 지역의 4개 강에서 노출된 시아노박테리아 매트를 발견해 수영객과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남조류인 시아노박테리아는 청록색 조류라고도 하며, 강의 바위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강의 바위에 두꺼운 갈색 또는 검은색 매트로 자란다.
이 남조류가 강 가장자리에 노출되면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나며, 이는 특히 반려견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타라나키 지역 카운슬의 수질 과학자인 앤젤라 콜린스는 아이들이 체구가 작아 적은 양의 독소로도 중병에 걸릴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아노박테리아가 평소보다 일찍 발견된 것은 올겨울이 건조해 강우량이 적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앤젤라 콜린스는 시아노박테리아가 검출된 강에서 수영을 계획할 때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타라나키 카운슬은 이번 주부터 3월까지 진행되는 'Can I Swim Here?' 프로그램을 통해 선택된 강과 호수의 시아노박테리아 수준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독성이 있는 남조류와 함께 민물 지역에서는 대장균, 해안 지역에서는 장구균을 검사하여 엔테로코쿠스 가능성을 파악하는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데, 둘 다 배설물 오염의 지표였다.
공공장소에서 수질이 좋지 않아 보이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권장한다.
시아노박테리아에 오염된 물과 접촉한 경우 깨끗한 물로 즉시 씻어내야 하며, 오염된 물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수영 장소의 경고 표지판은 해당 지역의 카운슬이 담당하며, 공중 보건 경고 발령은 뉴질랜드 보건부가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