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행사 계기로 단속 나선 캔터베리 경찰, 30여 명 체포

갱단 행사 계기로 단속 나선 캔터베리 경찰, 30여 명 체포

0 개 422 서현

캔터베리 경찰이 최근 열린 갱단 행사를 계기로 범죄 조직 단속에 나서 30명 이상을 체포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주 ‘몽골스((Mongols)’ 갱단의 창립 5주년 행사가 열렸는데, 경찰은 지난주부터 단속 작전을 이어가다가 11월 2일 밤에 5명을 추가로 체포하고 총기 등을 압수했다. 


이번 체포로 지난주부터 붙잡힌 인원은 30명에 달하며 체포된 이들 중에는‘몽골스 갱단 조직원 및 이들과 연관된 인물은 물론 경찰이 전부터 추적하던 이들도 포함됐다.


지난 주말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아라누이(Aranui)에서 진행된 수색에서는 대마초 재배장이 발견됐고, 이즐링턴(Islington)에서의 또 다른 수색 작전에서는 개머리판이 잘린 산탄총과 함께 공기총 3정이 발견됐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인데, 아라누이 지역 수색에서는 37세와 30세의 두 여성이 체포돼 이튿날 크라이스트처치지방법원에 마약 관련 혐의로 출두했다. 


지난 주말 단속 작전에는 범죄 조직 관련 행사 참석자들에 대한 경찰의 경고와 순찰도 함께 이뤄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캔터베리의 여러 장소에 많은 수의 경찰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캔터베리 이외 지역에서 온 대다수의 행사 참석자가 이미 이 지역을 떠났고 경찰은 크라이스트처치 공항과 도로에서의 순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 지역에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계속해서 이들의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시민은 111번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하면서,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불법 활동에 대한 정보도 있다면 온라인 또는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 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해 뉴질랜드에 입국하려던 몇 명은 공항에서 입국이 미리 차단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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