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darling"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앵무새 페퍼가 어퍼 헛(Upper Hutt)의 스태그랜드 야생보호구역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생보호구역의 총괄 관리자인 사라 퍼디는 직원들이 페퍼(Pepper)라는 이름의 6살 앵무새가 11월 17일에 Toe Toe 새장 구역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라진 앵무새 페퍼는 왼쪽 발에 두 개의 발톱이 없고, 그 중 오른발에 발톱이 하나 없는 상태이다. 이 앵무새는 사람들을 장 따르고 매우 신뢰를 보이는 성격으로 인해, 쉽게 잡힐 가능성이 있다.
페퍼는 손으로 직접 키워진 새로,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야생보호구역 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4년 동안 보호구역에 있었으며, 모두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고 사라 퍼디는 설명했다.
사라 퍼디는 앵무새 페퍼가 날아다니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누군가가 페퍼를 데려갔다가 놓아줬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딘가 날아다니다가 누군가의 뒷마당에 있는 나무에 앉아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라 퍼디는 누군가가 페퍼를 데려간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지만, 새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있고 적절한 시기에 옷 속에 숨겨서 몰래 데려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퍼는 보호구역에서 4년 정도 있었고, 매우 사랑스러운 새였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스태그랜드 야생보호구역 측은 페퍼를 되찾길 원하며, 만약 페퍼를 데려간 사람이 신원이 드러나길 원치 않는다면 어퍼 헛의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에 있는 Upper Hutt Produce에 익명으로 돌려놓을 것을 요청했다.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관련 정보가 있는 사람은 경찰에 전화하거나 파일 번호 241119/4730을 참조하여 온라인으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태그랜드 야생보호구역(Staglands Wildlife Reserve)에서는 페퍼의 안전한 귀환을 바라며, 앵무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