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 승용차의 종류별 연간 수입액 비교(2022.10~2024.10)
국내 불경기를 반영하듯 자동차 수입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자동차와 부품 및 액세서리 수입액이 지난해 10월보다 29억 5,000만 달러 감소한 8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1월 25일 통계국이 발표했다.
통계 담당자는 자동차 관련 주요 부문 중 한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감소했으며 승용차와 트럭 및 밴, 트랙터가 수입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입액이 줄어드는 현상이 11개월째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중 18억 달러가 줄어든 승용차가 감소세를 주도한 가운데 화물 운송용 차량도 4억 6,900만 달러가 줄었고 트랙터는 3억 4,900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승용차의 총수입액은 54억 달러로 이 역시 지난해보다 25%나 줄었다.
승용차 중 전기차가 8억 5,300만 달러 줄었고 배기량 1.5~3리터의 휘발유차가 3억 4,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1.5리터 미만 휘발유 및 디젤차는 2억 9,600만 달러가 줄었다.
이에 반해 1.5~2.5리터 규모의 디젤 승용차만 지난해보다 수입액이 1억 2,000만 달러 늘었다.
또한 승용차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수입된 차종은 하이브리드 전기차였다.
차량의 원산지별로 보면 수입액이 가장 많은 일본으로부터 수입이 4억 7,400만 달러가 줄면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그다음은 4억 7,300만 달러 줄어든 유럽연합이었으며 중국도 4억 7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한편, 10월까지 연간 자동차 부문을 포함한 모든 상품의 수입액은 786억 달러였으며 이 역시 지난해 10월까지 연간에 비해 6.9%인 59억 달러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