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축되는 고밀도 주택인 타운하우스가 여름철에 과열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건축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니 루드는 12월 동안 자신의 크라이스트처치 타운하우스가 얼마나 뜨거워지는지 주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침실 온도가 50°C를 초과하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그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위험할 정도로 뜨겁다며, 마치 사우나 같다고 표현했다.
대니 루드는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게 두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이곳이 직장이었다면 집으로 보내졌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실외 온도가 겨우 20°C인데 실내가 53°C라니 정말 무섭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집 내부 온도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여름에 내부 온도가 60°C에 도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클랜드 에너지 솔루션즈(Auckland Energy Solutions)의 전무이사 켄 존슨은 그의 사업이 겨울 난방 사업에서 여름 냉방 사업으로 전환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 시즌마다 오클랜드 전역에서 약 천 대의 히트펌프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약 3분의 1 또는 절반은 고밀도 주택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팀 그린 아키텍츠(Team Green Architects)의 소유주 시안 테일러는 타운하우스 건축과 관련해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시안 테일러는 타운하우스가 대개 유리 면적이 넓고, 여러 층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건축법에 의해 바닥까지 이어지는 창문일 경우 창문을 그리 많이 열 수 없으며 정해진 범위만큼만 열 수 있다고 전했다.
시안 테일러는 건축법에서 과열 문제를 고려하지 않는 한 이러한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문제를 막는 주요 방법 중 하나는 건축 전에 에너지 모델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축 및 건설부 장관 크리스 펭크는 정부가 건축법의 에너지 효율 규정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수행 중인 유사한 종류의 모델링에 대한 협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펭크 장관은 여름에 과열되지 않도록 주택에 적절한 양의 단열재와 환기가 되는 모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겨울에 너무 춥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최종 결정은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의견 수렴이 종료된 후에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