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주 로어 허트에서 발생했던 총격 살인 사건 용의자를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수사 관계자는 12월 10일 오후에 나에나에(Naenae)의 세던(Seddon) 스트리트에서 앨버트 에노카(Albert Enoka, 39)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위푸하라 카페네(Wipuhara Kapene, 28)를 뒤쫓고 있다면서 위험한 인물이므로 절대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당시 길거리에서 총을 맞은 뒤 구조대원의 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던 에노카는 예전에 ‘레벨스(Rebels) 모터사이클 클럽 갱단의 회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한 CCTV 영상이 수사에 중요하다면서, 특히 검은색 메르세데스 승용차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12월 10일(화) 오후 3시 10분을 전후해 나에나에에서 사진으로 공개한 차량 번호 KRP453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자 하며, 또한 당시 해당 지역에 다른 차와 사람도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경찰이 관심을 가진 지역은 세던 스트리트와 저드(Judd) 크레센트, 우드 그로브(Wood Grove), 키스(Keys) 스트리트와 와딩턴(Waddington) 드라이브, 나에나에 로드와 헤이(Hay) 스트리트, 와이훼투(Waiwhetu) 로드 등이다.
관계자는 용의자가 웰링턴 전역과 와이라라파 지역, 그리고 혹스베이와 기스번을 포함한 이스턴 디스트릭 지역에 연고가 있다면서, 그를 목격하면 즉시 전화 111번을 이용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망자의 장례식이 17일 열린 가운데 경찰은 허트 밸리와 포리루아 일대에 웰링턴은 물론 다른 지역 경찰까지 140여 명을 동원해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갱단 패치는 불법이라면서 이를 포함한 불법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