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상담 핫라인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자선 단체는 올해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특히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기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라이프라인(Lifeline)과 가정 폭력 피해자 핫라인인 샤인(Shine)을 운영하는 Presbyterian Support Northern은 휴가철 동안 피난처를 찾는 여성들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 서비스 총괄 매니저인 그렌빌 헨드릭스는 라이프라인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리스마스 동안 10~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헨드릭스는 크리스마스가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일 수 있으며, 올해는 재정적 압박과 실직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지원에 주로 의존하는 단체의 사회복지 부서가 올해 150만 달러의 예산 삭감을 겪었으며, 가장 큰 삭감은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로부터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800명 확대가족(whānau)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헨드릭스는 라이프라인이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24시간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지만, 이 부문이 이미 한계에 도달해 많은 자선 단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많은 서비스가 삭감되었거나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축소된 상태에서 이용하게 되면서 더 많은 걱정과 불안, 자신과 자녀를 부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느끼고 있고, 이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매우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8월, 오랑아 타마리키는 취약 아동, 청소년, 가족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자들의 예산 삭감을 발표했다.
190개 제공자의 계약이 중단되고, 142개 이상의 제공자는 예산이 삭감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