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오후에 파 노스 해변에서 여성 한 명이 익사했다.
지역 경찰 관계자는 당일 오후 1시 20분경에 신고를 받고 오마페레(Ōmāpere) 바로 남쪽에 있는 와이마마쿠(Waimamaku) 해변으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당시 한 여성이 물에서 구조돼 해안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결국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면서, 사건은 검시관에게 회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연보존부(DOC)는 와이마마쿠 해변이 수영하는 사람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DOC 웹사이트에는 이 해변은 수영하기 어려운 곳이고 위험하다는 점을 알아두라고 경고하면서, 거친 바다와 강한 해류, 숨겨진 장애물이 있으며 수심이 급하게 깊어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가장 가까운 구조대와 해안경비대까지 한 시간 이상이나 떨어져 있다는 점도 함께 덧붙였다.
와이마마쿠 해변은 호키앙가(Hokianga) 하버와 와이포우아(Waipoua) 포레스트 중간 지점의 서부 해안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편, Water Safety NZ는 2024년 들어 현재까지 익사자가 68명이라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같은 시점에는 88명이 사망했지만 그중 6명은 사이클론 가브리엘과 관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뉴질랜드는 호주, 캐나다, 영국 등 다른 서방 국가에 비해 치명적인 익사율이 높다면서, 지난 10년간 뉴질랜드는 10만 명당 1.68명이었고 2023년에는 1.72명이었지만 호주는 1.1명, 캐나다는 1.3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