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타우포 호수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중 실종됐던 사람이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1월 19일 낮 12시 40분경에 호수의 아카시아(Acacia) 베이 근처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2명이 제트스키에서 떨어져 위험에 처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한 소년이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고, 사촌과 함께 호수로 달려간 이들은 물속에 누군가가 있었으며 제트스키는 몇 미터 떨어진 옆에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타우포 해안경비대가 출동해 제트스키와 함께 2명 중 한 명을 호숫가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한 명은 구조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물속에서 허우적대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에 발표를 통해 당일 오후에 경찰 다이버들이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한편 주민과 항만 관리자, 해안경비대 등 수색에 참여한 모든 이와 가족을 도운 지역 마오리 단체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사건은 검시관에게 회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망자가 발생해 향후 며칠간 호수의 누쿠하우/아카시아만 지역에 라후이가 선포됐으며 유족과 경찰과 협력해 기간을 결정할 거라면서, 라후이를 준수하고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표시된 구역에서 수영, 낚시를 삼가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