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이 지난 3월15일, Pinehurst School(75 Bush Road, Albany) 강단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Korea", 한국의 아름다운 음악들이 연주되었으며 300여명의 관람객들이 무료 입장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KOREA)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2부에 연주했으며 대한민국 애국가로 시작하여 아리랑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중 3곡은 박성진 단원과 악장인 이새린 단원 그리고 구 단원이었던 강산들이 편곡한 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새린 단원이 편곡한 아리랑 랩소디는 난위도 상당히 높은 곡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선율 가운데 진도 아리랑의 선율이 흥겹게 녹아 있는 흥미로운 곡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1부 무대에서도 난이도 높은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곡(이새린 편곡)을 기타 합주로 연주되었으며 난위도가 높은 곡들은 일년을 꾸준히 연습해서 단원들의 실력을 향상시켜가며 마지막 순간에 완성되었다. 또한 장유이 단원이 편곡한 디즈니 메들리도 관객들에게 많은 흥미를 주었으며 찬조 출연한 트럼펫과 모들 가야금의 가야금 합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임종인 지휘자는 지난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이다. 임 지휘자는 “20년전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을 창단하고 하나의 음악 단체와 함께한 20년의 세월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며 “그 시간만큼 제20회 정기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마음은 너무나 벅차 감동, 그리고 자랑스럽다”며 참여한 단원들과 관객, 그리고 학부모까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 지휘자는 현재 뉴질랜드 기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