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차가 다른 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사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
사고는 3월 16일 오후 2시 직전, 경찰이 오클랜드 펜로즈(Penrose)의 그레이트 사우스(Great South) 로드를 따라 과속으로 달리는 차를 한 대 발견하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정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던 차는 결국 얼마 뒤에 다른 차 2대와 잇달아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문제의 차를 몰았던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다른 차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중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구급차 3대를 포함해 모두 6대의 응급 대응 차량이 오후 2시 5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고 전했으며, 소방 당국도 2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의 차량 통행을 막고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이 현장 조사를 했다면서, 현재 사고자와 그 가족, 그리고 관련된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위원회에 회부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