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 때만 되면 고민에 빠지는 학부모의 사연?

아이들 방학 때만 되면 고민에 빠지는 학부모의 사연?

0 개 1,085 KoreaPost

4b86ee96e27eb0e571a6eff4c4491369_1744515302_6676.jpg
 

매년 분기별 방학시간이 오면 많은 아이들은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나 같은 시기, 많은 학부모들은 한숨을 쉬기 시작한다. 특히 맞벌이 가정, 그중에서도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에게는 ‘아이의 방학’이 곧 ‘육아 대란’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정상 출근인데, 아이는 집에 있어요. 누가 아이를 돌봐줘야 하나요?”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 박모씨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워킹맘이다. 그는 방학이 다가올 때마다 근심이 깊어진다. 


평소에는 학교가 아이를 돌봐주는 역할을 하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그 역할은 부모에게로 돌아온다. 하지만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 있는 상황에서는, 아이 혼자 집에 두는 것도 불안하고, 조부모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결국 방학 때마다 연차를 쪼개 쓰거나, 비용이 비싼 방학 프로그램에 보내야 해요. 매번 스트레스예요.”


방학 돌봄 서비스는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비용 부담은 적지 않다. 하루 평균 50-70달러가 들며, 2주간 보내면 최소 500-7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둘 이상의 자녀가 있는 가정은 그 부담이 배가 된다.


일부 부모들은 비용 부담으로 인해 돌봄 서비스를 포기하고, 결국 직장을 그만두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수천 명의 여성들이 육아 문제로 인해 경제활동을 중단하고 있다. 특히 방학 기간은 그 전환점이 되곤 한다.


뉴질랜드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일부 보조금이 지원되긴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비 부담이 크다. 일부 학교나 교회에서는 저렴한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등록이 빨리 마감되거나 거리상의 제한이 있어 모든 가정이 이용하기 어렵다.


현대 사회에서 양육은 더 이상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과제이다. 


맞벌이 가정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에, 방학은 단순한 쉼의 시간이 아니라, 또 하나의 양육 위기가 되고 있다.



정부의 제도적 보완은 물론, 민간과 지역 사회의 연대도 절실하다. 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는 저렴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의 확대, 유연 근무제도의 확산, 그리고 부모들이 서로 돌봄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등이 필요하다.


방학을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오클랜드, 토요일 새벽 3시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집중호우

댓글 0 | 조회 128 | 22분전
기상청에서는 4월 18일 금요일 밤 …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83호 4월 22일 발행

댓글 0 | 조회 51 | 59분전
오는 4월 22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Z 에너지, NZTA 및 ACC와 함께 이스터 연휴 안전 운전 캠…

댓글 0 | 조회 801 | 8시간전
뉴질랜드 경찰이 Z 에너지(Z), 뉴… 더보기

호주 기업, 해저 채굴 ‘패스트트랙 승인법’ 적용 요청 논란

댓글 0 | 조회 337 | 11시간전
호주의 채굴 기업이 뉴질랜드 정부에 … 더보기

보건부, 2400명 이상 구조조정, 절반은 공석

댓글 0 | 조회 802 | 12시간전
뉴질랜드 보건부(Health NZ)는… 더보기

사우스 타라나키 호텔 화재

댓글 0 | 조회 387 | 12시간전
소방관들이 사우스 타라나키의 호텔에서… 더보기

웰링턴, 야생 키위 200마리 돌파

댓글 0 | 조회 289 | 12시간전
웰링턴 해안가의 마카라 언덕에서 75… 더보기

인구 증가에도 끄떡없는 주택 시장

댓글 0 | 조회 841 | 13시간전
2018년 이후 뉴질랜드 인구는 해밀… 더보기

사이클론 탐, 코로만델 강타 후 남쪽으로 이동

댓글 0 | 조회 740 | 14시간전
사이클론 탐(Tam)으로 인한 강풍과… 더보기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시장 대응 미흡.

댓글 0 | 조회 297 | 14시간전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 더보기

Z세대 키위들, "돈 공부" 시작했다

댓글 0 | 조회 751 | 16시간전
ASB 보고서: 18~24세 중 43… 더보기

[금요열전] GirlBoss의 창립자, 젊은 여성에게 날개를 달다

댓글 0 | 조회 320 | 16시간전
알렉시아 힐버티두(Alexia Hil… 더보기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 IT 꿀팁 -캘린더와 메모앱으로 일정 완전 정복

댓글 0 | 조회 324 | 16시간전
“스마트하게 계획하고, 잊지 말고 실… 더보기

뉴질랜드의 인종 다양성,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다

댓글 0 | 조회 905 | 1일전
2023년 뉴질랜드 인구조사 결과, … 더보기

부활절의 유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

댓글 0 | 조회 676 | 1일전
초콜릿, 토끼, 달걀만 생각했다면? … 더보기

76명의 신규 경찰관, 지역 배치 시작

댓글 0 | 조회 620 | 1일전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76… 더보기

“오클랜드 반려견 친화 카페 10선 – 댕댕이와 함께 커피 한 잔 어때요?”

댓글 0 | 조회 629 | 1일전
반려견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는 도… 더보기

천식 흡입기 접근성 개선 제안,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댓글 0 | 조회 310 | 1일전
천식 환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 더보기

사이클론 탐의 상당한 바람 계속해서 상부에 영향 미치고 있어.

댓글 0 | 조회 1,727 | 1일전
사이클론 탐의 강풍이 오늘(목요일) … 더보기

오클랜드, 겨울에 음악의 반짝임을 더하다

댓글 0 | 조회 580 | 2일전
오클랜드 필하모니아의 Communit… 더보기

경찰, 실종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도구 공개.

댓글 0 | 조회 458 | 2일전
최근 뉴질랜드 경찰청은 실종자 문제를… 더보기

부활절, 어떤 상점이 열리나?

댓글 0 | 조회 1,677 | 2일전
뉴질랜드에서 부활절 기간 중 상점의 … 더보기

셀윈과 퀸스타운, 뉴질랜드 인구 성장의 중심에 서다

댓글 0 | 조회 561 | 2일전
생활환경, 경제, 관광이 이끄는 지역… 더보기

세대의 다리 : 2030은 왜 결혼을 늦추거나 안 할까?

댓글 0 | 조회 434 | 2일전
경제적 현실부터 삶의 우선순위까지 —… 더보기

ANZ,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공식 금리 인하 예측

댓글 0 | 조회 693 | 2일전
ANZ 은행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