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총리, 고공행진 환율시장 의도 개입은 회의적

키총리, 고공행진 환율시장 의도 개입은 회의적

0 개 3,061 리포터
미국의 채무법정시한 관련 협의안이 극적으로 통과됨으로써, 뉴질랜드 달러의 고공행진 압박이 잠시나마 해소될 수도 있겠지만, 고환율의 근본 원인이 해결된 게 아니고 여전히 잠재하기 때문에 된다하더라도 단지 잠시뿐일 것이라고 키총리는 예상했다.

워싱톤에서 관련 협의안 발표이후, 키 총리는 국회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의 불확실한 미래가 그동안 국제환율시장에 엄청난 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미국은 현재 아직도 과중한 국가채무를 지고 있는데다, 경제성장도 더디고 실직율도 높은 상태로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시장 상황의 여파로 뉴질랜드 환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아무쪼록 조만간 (뉴질랜드환율이) 진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달러는 오늘(2일) 미화대비 88.39센트로 치솟았다가 다소 내려간 88.20센트로 마감했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키총리는 국가준비은행으로 하여금 환율시장개입을 통해 이와 같은 고공행진에 제어를 걸도록 해야할지에 대한 문의를 받았으며, “그 최종결정은 국가준비은행에 달려있긴 하지만, 과거 자국의 화폐절하를 꾀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시장 개입을 시행한 여러 국가들의 사례를 봤을때, 그리 극적인 성공을 거둔 경우가 없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최근 미국 순회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키 총리는 “뉴질랜드는 최근의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속에서도 불구하고, 사실상 다른 여타국가들보다 국가 채무 관리에 있어서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현재 GDP(Gross Domestic Product;국가총생산)의 30퍼센트 이하로 국가채무의 상한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빠르다면 2014/15년도경에는 흑자살림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동당의 필 고프 당수는 오늘 환율 발표에 뒤이어 “뉴질랜드 수출산업이 엄청난 압박을 받게되어 결국 실직 사태를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프당수는 만약 미화대비 뉴질랜드 환율이 90센트선을 넘을 경우, 국내 전체 제재업체들이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주장한 한 목제산업 대표의 발언을 인용했다.

고프당수는 또한 브라질이나 칠레 등의 일부 국가들이 핫머니(Hot money; 국제금융시장에서 환율차액 소득을 노리는 국제 단기 유동자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동당이 정식으로 후원하는 정책안은 아니지만,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앞으로 고려를 해봐야할 소지가 있는 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키총리는 “국제투자자본이 절실히 필요한 뉴질랜드의 시장상황을 고려해볼때, 핫머니에 대해 세금을 신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으로, 어쩌면 환율을 오히려 강제적으로 더욱 높이 치솟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반대를 표명했다.

출처 : 뉴질랜드헤럴드
시민기자 안선영 nznews247@gmail.com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니든과 해밀턴 “호주 오가는 국제선 내년부터 다시 취항”

댓글 0 | 조회 943 | 18시간전
내년부터 더니든과 해밀턴 공항에 국제… 더보기

CHCH 도착한 봄의 전령 ‘흑꼬리도요’

댓글 0 | 조회 393 | 18시간전
매년 봄이면 북반구에서 이곳까지 날아… 더보기

CHCH “2024 한국-NZ 스마트 협력 포럼 개최”

댓글 0 | 조회 355 | 18시간전
NZ 주재 한국대사관이 뉴질랜드 외교… 더보기

원예업체들 “안정적인 물 공급과 값싼 땅 찾아 캔터베리로…”

댓글 0 | 조회 578 | 18시간전
안정적인 물 공급과 저렴한 토지를 찾… 더보기

정부, 500명의 신규 경찰 배치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664 | 18시간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웰링턴에서 정…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GDP 0.2% 하락

댓글 0 | 조회 522 | 19시간전
최근 뉴질랜드국내총생산(GDP)수치에… 더보기

NIWA, 뉴질랜드 온난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측

댓글 0 | 조회 592 | 19시간전
새로운 기후 예측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더보기

내년 중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5%이하 예상...

댓글 0 | 조회 920 | 20시간전
경제학자들은 여러 요인이 결합되어 금… 더보기

사이버 범죄 신고 피해액 “2/4분기에만 680만 달러”

댓글 0 | 조회 619 | 2일전
뉴질랜드인이 올해 6월 분기에만 사이… 더보기

“사고로 쓰러진 차 들어 운전자 구조한 주민들”

댓글 0 | 조회 1,148 | 2일전
교통사고 현장에서 전복된 차에 끼인 … 더보기

‘항이 화덕’에서 만든 ‘항이 피자’ 첫 등장

댓글 0 | 조회 1,733 | 3일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 더보기

부두 아래 갇혔다가 구조된 고래, DOC는 목격담 신고 요청

댓글 0 | 조회 829 | 3일전
자연보존부(DOC)가 카와우(Kawa… 더보기

‘타네 마후타’ 시설 개선 공사로 2개월간 출입 통제

댓글 0 | 조회 578 | 3일전
뉴질랜드 토종 카우리(kauri) 나… 더보기

무리와이 용암 절벽 ‘세계 중요 지질학 유산지’로 등재

댓글 0 | 조회 952 | 3일전
지질학적으로 독특한 특징을 지난 오클…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 “시설 개선 위한 14억불 자금 조달 계획 발표”

댓글 0 | 조회 544 | 3일전
9월 17일 오클랜드 공항이 시설 개… 더보기

Trade Me “전국의 주택 ‘평균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댓글 0 | 조회 1,187 | 3일전
오클랜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100… 더보기

비둘기 깃털 뽑고 색칠하고… 학대했던 여성 배상금 명령

댓글 0 | 조회 808 | 3일전
비둘기 몸에 색칠하고 깃털을 뽑는 등… 더보기

불량 LED로 말썽 일으키는 가로등

댓글 0 | 조회 449 | 3일전
불량 LED 전구 때문에 전국에 설치… 더보기

10월부터 주차 위반 과태료 대폭 오른다

댓글 0 | 조회 1,154 | 3일전
중앙정부가 결정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관… 더보기

먹거리 물가 “8월까지 연간 0.4% 상승, 과일 및 채솟값 많이 떨어져”

댓글 0 | 조회 268 | 3일전
올해 8월까지 먹거리 물가가 연간 0… 더보기

병원에서 퇴원한 여성, 대동맥 파열로 사망

댓글 0 | 조회 2,945 | 4일전
흉통과 호흡 곤란을 호소한 여성이 소… 더보기

총기부 장관, 반자동 총기 재도입 배제 안해

댓글 0 | 조회 852 | 4일전
뉴질랜드의 총기부 장관인 니콜 맥키는… 더보기

'노후화된 인프라' - 오클랜드 공항, 14억 달러 자본 확충 발표

댓글 0 | 조회 1,706 | 4일전
오클랜드 공항은 '지속적인 자본 투자… 더보기

오늘부터 오클랜드 일부 지역 새 주류 판매법 시행

댓글 0 | 조회 2,292 | 4일전
9월 16일 월요일부터 오클랜드 일부… 더보기

오클랜드, 음주 운전자 어린이 침실에 충돌

댓글 0 | 조회 1,322 | 4일전
9월 15일 일요일, 오클랜드 힐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