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dentists' surgery)에서 유독성 물질을 다루던
중 이를 유출시키는 바람에 소방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타우랑가의 카메론(Cameron) 로드에 있는 한 치과병원에서 1월 5일(월) 오후에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현지 소방대가 긴급 출동해 방제 작업에 나서는 한편, 당시 이를 취급했던 사람 등 주변에 있던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점검을 받았다.
문제가 된 화학물질은 이른바 청산가리로 알려진 시안화 칼륨(potassium
cyanide)으로 유출된 양은 비록 소량이지만 이 물질은 단 0.15g만 인체에 흡수돼도
산소 이용을 못하게 해 사람을 질식시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이다.
출동한 제독팀은 현장에 대한 제독을 실시한 후 소방대원들과 장비들에 대한 제독까지 모두 마쳤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주변에 별다른 추가 위험이 없으며 상황이 잘 통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