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New Life Church (24 Akoranga Dr, Northcote, Auckland) 에서는 뉴질랜드 기타앙상블(단장 John LIM) 의 제 9회 정기공연이 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날, 주말 저녁을 향기로운 음악이 함께 하는 클래식 기타 앙상블 공연과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무료 입장인 이 공연은 9년째 교민 자녀들이나 관심있는 어른 등이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한 기타 앙상블을 1년에 한 번 선보이는 정기 공연입니다.
클래식 기타 합주 및 중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 공연은 "Ensemble"라는 제목하에 기타 합주 및 관현악 합주, 만도린 합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합주 게스트로 Northshore Junior Orchestra와 Auckland Mandolinata Ochestra와 함께 공연합니다. Madolinata Ochestra는 1969년에 창단된 단체로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입니다.
한편, 기타앙상블 정기 공연을 준비하며 학부모들의 봉사가 돋보이는데요. 낮시간부터 함께 모여 김밥을 준비하고 행사장 안내 등 진행을 돕기도 합니다.
학부모들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봉사를 하며 노란색 리본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줄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응원하는 마음과 함께 한국의 세월호 침몰로 어린 나이에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나게 된 희생자를 애도하고 가족을 잃은 고통스러운 아픔을 갖게 된 사람들을 위로하는 마음에 '노란 리본'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기타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John LIM을 비롯한 단원들은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모여 저녁에 있을 공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이 행복한 분에게는 더 큰 즐거움을, 상처 받은 분들에게는 치유를, 슬픈 분들에게는 그 슬픔을 나누는 것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