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간에 벌어진 싸움이 무장경찰이 출동하는 큰 소동으로까지 번졌다.
이번 소동은 4월 13일(일) 오후 2시경 크라이스트처치
북쪽의 농촌지대인 오호카 인근 화이츠 로드 부근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형제 간에 싸움이 붙은 가운데
그 중 한 명이 경찰 비상센터에 신고를 하면서부터 사건이 시작됐다.
경찰이 출동한 상황에서 형제 중 한 명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지역경찰은 물론 특수 무장경찰(AOS) 등 십여 대의 경찰 차량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총기를 발사했던 이는 20대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그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된 특정 혐의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총기안전과 관련된 추가적인 조사가 이번 주 내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한 경찰관은 밝혔다.
그는 소동 과정에서 특별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어쨌든 총기가 발사됐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무장경찰까지 투입된
만큼 경찰로서는 극히 엄중하게 이 사건을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형제들이 어떤 이유로 싸웠으며 또 어떤 종류의 총기가 사용됐는지 등 더 자세한 사항은 따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