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 재단 창단식이 지난 5월14일(토) 오클랜드 한인 문화 회관에서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과 교민 100여명 모여 참전용사 기념비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며 힘차게 출발 했다.
뉴질랜드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 재단은 한국 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참전 용사들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기 위한 비 영리 단체이다.
조요섭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많은 교민들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때, 뉴질랜드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념하고 후손들에게 그 분들의 희생과 의지를 교육하며, 영원히 잊지 않도록 이런 재단을 설립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뉴질랜드는 유엔의 참전요청에 첫번째로 응답을 한 국가이다. 총 4700명의 육군과 해군을 파병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던 뉴질랜드 참전용사를 기념하는 재단을 이제야 설립하는 것이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라는 격언에 기대어 이제라도 힘차게 시작한다”며 많은 응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한국 전쟁 참전 용사 기념 재단은 앞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4,800명의 이름을 새긴 뉴질랜드 최초의 기념비와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생존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과 참전 용사 가족의 후원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클랜드 한인회관 부지에 건립될 기념비는 높이 2.7m, 너비 3.5m, 무게 18t의 형태로 오는 2023년 11월 완공 목표로 14일 첫 삽을 뜨며 사업을 시작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