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해 전화를 건 후, 아무말없는 111 응급 신고 전화가 55,0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침묵의 응급 신고 전화를 건 사람들 중 많은 이는 실수였고, 때로는 술에 취했거나 마약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그 중에서 소수는 신고전화를 건 사람이 너무 두려워서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에는 신고 전화를 받은 쪽에서 발신자에게 질문을 던져 그에 대한 응답으로 버튼을 누르라고 요청해 어떤 위급한 상황에 빠졌는지 정보를 수집했다.
경찰은 신고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발신자의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에서 상황을 짐작하는 것으로는 진정한 응급 상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경찰은 신고 전화를 하고는 침묵하는 것이 의심스러울 경우 경찰이 출동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5,506건의 침묵하는 신고 전화 중 22,000건에 대해 경찰이 출동했고, 1,000명의 범죄자가 체포되었다.
응급전화 111로 전화를 하게 되면 스파크 직원이 먼저 전화를 받아 병원(Hospital)이나 경찰(Police) 중 선택하라고 한다. 발신자가 경찰을 원한다고 응답하면 경찰로 연결된다.
지난해 111 전화 중 전화기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는데 원치 않게 번호가 눌러진 포켓 다이얼은 260,000건이었다. 스마트폰의 출현 이후, 주머니 속의 핸드폰 버튼이 눌러져 111응급 전화로 잘못 걸리는 전화가 많아지자,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 버튼 잠금 기능을 사용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