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가 지난 22일(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 결승 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는 "그동안의 노력이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 우승은 할 때마다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하면서 지난해보다 나은 기회를 잡게 됐다. 앞으로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내 자신을 믿고 정상을 노려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에서 20승을 넘긴 15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단 1점 남겼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