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지진 후, 해일 경보로 학생들을 인솔해 대피를 돕는 동안 한 학교 교장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RNZ에 따르면, 북섬 오포티키(Ōpōtiki)의 학교 교사는 해일 경보(Tsunami Alerts)가 발생한 후, 모든 학생들이 대피하도록 돕는 동안 교장의 집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어제 아침 해일 경보가 울린 후, 세인트 조셉 가톨릭 학교에 있는 약 150명의 어린이들은 대피해야 했다.
이 학교는 해안선에서 1km 미만 거리에 있으며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학교 교사인 발 하타는 북섬 북동쪽 해상의 Kermadec Islands 근처에서 발생한 8.1의 지진 이후, 해일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경고를 받은 후 매우 빨리 선생님들이 모여서 대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발 하타 교사는 버스에 전화를 거는 동시에 아이들을 모이도록 했고, 해일 경보가 발령된 후 10분~15분 이내에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마을을 나와 지정된 대피소로 향했다.
발 하타 교사는 아이들이 대피해 있는 동안 오포티키 컬리지에서 제공해준 음식을 먹으며 안전하게 잘 있다가, 해일 경보가 해제된 후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교장 래윈 클락의 집에 들렀다고 말했다.
대피를 끝내고 마을로 돌아가던 중 잠시 들른 교장의 집에서 도둑이 침입해 집이 부서졌고 물건들이 도난당한 것을 발견했다.
발 하타 교사는 학교 교장은 매우 커뮤니티 지향적으로 많은 좋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 도둑이 든 것은 끔찍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고, 28세의 도둑이 기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