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자폐증을 가진 어린 소년을 경찰관이 뛰어들어 구해내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 1월 22일(금) 오후에 남부 오클랜드의 와틀 다운스(Wattle Downs)에 있는 한 집에서 차고 문이 열린 채 남자아이가 하나 10분 전쯤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아이 엄마의 신고를 받은 경찰관들이 카우리 포인트(Kauri Point) 리저브에서 지상 수색을 시작한 가운데 경찰의 이글 헬리콥터도 현장에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인 오후 3시 29분경 아이는 해안선에서 100m가량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발견됐는데 일어서면 몸이 모두 잠기지는 않을 정도로 수심이 깊지는 않았다.
그러나 물결이 계속 일렁이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의사 소통이 어려운 자폐증이 있는 아이여서 위험했는데, 3분 뒤에 헬기로부터 위치를 전해받은 경찰관 한 명이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결국 아이를 무사히 해변까지 데리고 나왔으며 조금만 늦었어도 큰 일을 당할 뻔했던 아이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고 가족들과 재회했다.
당시 엄마가 오후 3시 9분경에 111을 통해 신고하는 첫 과정부터 헬기가 이륙하고 결국 아이를 찾아 구해내는 전체 과정이 이글 헬리콥터에서 촬영돼 언론에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