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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020. 10:11 KoreaPost (122.♡.202.162)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유명 역학 전문가는 뉴질랜드는 록다운을 하지 않고서도 코로나에 잘 대응하고 있는 대만으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오타고 대학교의 Michael Baker 교수는 세계 유명 의학 전문지 The Lancet에 공동저서로서 제출한 논문에서, 뉴질랜드와 대만을 비교하면서 뉴질랜드는 상황이 벌어진 후 대응하는 ‘대응적 reactive’ 대책을 펼친 반면 대만은 ‘사전 예방적인 proactive’ 대책으로 코로나 사태를 이겨내고 있다고 비교하였다.
오늘 아침 TVNZ의Breakfast 프로그램에서 Baker교수는 대만은 록다운없이도 올바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근본적인 차이는 대만은 보건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진행되어 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 사태에 강경하면서도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대만은 뉴질랜드보다 훨씬 더 빨리 대처를 했다고 말하며, 저서 당시 인구 5백만의 뉴질랜드에서 1914명의 확진자가 있을 때 대만은 인구 2천3백만에 548명 뿐이었다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해 말부터 중국 본토와의 국경을 통제하였으며, 디지털 추적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2천년 대 초반의 SARS 발병시부터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2003년에 한 명의 유사 사스 환자만이 발생하였으며, 그 이후 발병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면서 인플루엔자 질병에 무방비 상태이었다고 전했다.
Baker교수는 뉴질랜드의 초기 대응이 너무 미미하고 적극적이지 못하였기에, 록다운이라는 큰 희생과 비용을 지금까지 치루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큰 댓가를 치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 차원의 팬더믹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하며, 정부 기관으로서 팬더믹만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10월 뉴질랜드의 팬더믹 대응 준비는 100점 만점에 54점으로 세계 선진 60개 국가들 중 30위를 차지한 것으로 국제 평가에서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