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몰고 뉴질랜드까지 왔지만 입국을 거부당했던 외국인들이 출국 전까지 수감됐다.
독일인들인 이들 3명은 남태평야의 타히티에서 출항해 지난 9월 25일(금)에 북섬 베이 오브 아일랜즈의 오푸아(Opua)로 입항한 바 있다.
이들은 타히티에서 출항한 후에서야 뉴질랜드 정부에 입국과 격리 면제를 요청했지만 그 이전에 이미 뉴질랜드 정부는 이런 경우에 입항을 거부한다고 태평양 지역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무시하고 선박 수리와 함께 인도주의적인 이유를 대면서 입항을 감행하는 한편 격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이들에게 현재 인도주의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서 입국과 함께 격리 면제 역시 이미 불허했는데 이들은 결국 오클랜드 경찰서에 유치됐다.
이민 당국이 이들을 비행기로 출국시키는 방안을 찾는 가운데 3명은 9월 29일(화) 낮에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해 판사 앞에 섰다.
피터 윈터(Peter Winter) 판사는 출국 전까지 48시간 동안 호텔에 머물기를 바라는 이들의 요청을 거부하고 10월 1일(목) 오후에 자신들의 나라로 출국할 때까지 계속 수감하도록 명령했다.
한편 이들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