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과 7월1일, 오클랜드 평통 정기모임(47 Pearn Pl, Northcote, Auckland))과 와이카토 한국학교 방학식에서 “참전용사께 감사의 영문 손 편지쓰기와 그림 그리기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뉴질랜드 민주평통 협의회(회장대행 간사 안준우)가 주최하고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가 주관한 6.25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행사인 위 행사는 오클랜드 시상식에서 50여명, 와이카토 한국학교 방학식에서 100여명, 6.25 당일 해밀턴 세인엔드류 교회에서 와이카토 참전용사 가족 및 현지인과 한인들 140명이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남섬 수상자에게는 8일 한인회를 통해서 별도로 전달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전국에서 응모된 손 글씨 44점과 그림 55점을 포함한 총 99점의 공모전 심사는, 감사의 손 편지는 리차드로렌스 교수가, 그림 그리기는 미란다 송 작가와 임은화 작가가 수고해 주었다.
리차드로렌스 교수는 “한국전쟁 발발 73주년을 맞아 손 편지쓰기 대회를 심사하게 된 것은 영광이었다. 집필 기준이 한결같이 높아 수상자를 가려내기 어려웠다.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손 편지를 쓴 학생들에게 칭찬을 보낸다” 라고 심사 평을 보내왔다.
미란다송 작가는 "뉴질랜드에서 바라본 평화통일의 염원"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을 심사하면서 주제가 상당히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하고 표현한 학생들이 많아서 심사위원으로써 가슴이 설렜다. 몇몇 학생은 표현력은 뛰어났지만 주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대상에서 장려상까지 대부분 학생들의 표현력능력이 띄어나 수위를 결정할 때 고심했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은 오클랜드 수여식에서 대상을 받은 우승연 학생이 어떤 구상으로 어떻게 그림을 그렸는지 상세한 소감을 들으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고, 조서은 손 글씨 대상은 참전용사께 쓴 편지를 읽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와이카토는 세인트앤드류 교회에서 해마다 참전용사들을 모시고 6.25날 전후로 초청행사를 하는데 나날이 줄어드는 참전용사 가족들을 보면서 이 행사가 오래 기억되고 이어지기를 기도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해왔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