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으로 사용되다가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다.
6월 25일(일) 새벽 1시 7분경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곳은 넬슨 인근 스토크(Stoke)의 나화투(Ngawhatu)에 있는 예전 나화투 정신병원 건물.
넬슨 소방대에 따르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진 상황이었으며 화재는 오전 2시 20분경에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작년 11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가 이번 불로 완전히 망가졌는데, 이번 화재에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화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은 지 87년이 된 이 건물은 1922년부터 2000년까지는 세인트 메리스(St Mary's) 고아원이었다가 이후 정신병원으로 이용됐으나 지난 2009년에 병원이 문을 닫고 그동안 빈 채로 방치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