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을 당했던 값비싼 강아지 2마리가 경찰의 수사 끝에 몇 주 만에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름이 각각 ‘마우이(Maui)’와 ‘앨리캣(Alleycat)’으로 알려진 이들 강아지들은 불독(bulldog) 종류이며 태어난 지 5개월 정도 됐는데, 강아지들의 엄마인 앨리스(Alice)는 새끼를 낳던 중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기스본의 주인 집에 살던 이들이 도둑의 목표가 됐던 것은 약 3주 전쯤이었는데, 이들 강아지들은 마리당 시가가 1천 달러가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에게 이들 강아지들이 나뉘어져 한 마리는 오클랜드로, 또 다른 한 마리는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인 카웨라우(Kawerau)로 옮겨졌다는 익명의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5월 31일(수)에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각각 오클랜드의 오타라(Otara)와 카웨라우에 있는 두 집을 뒤진 끝에 이들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마누카우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강아지들의 주인은 이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집에서 이들을 기다릴 수가 없을 정도로 기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마누카우 경찰서 형사들 품에 안겨 있는 앨리캣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