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교육기관에서 NCEA Level 1,2,3 한국어 과정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어는 2003년 NCEA 과목으로 지정된 이래로 2016년 평가도구가 개발됨으로써 한국어가 개설되지 않은 고등학교 학생들도 학점을 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해 뉴질랜드 전역에서 40여개의 고등학교에서 130여명 학생들이 NCEA Korean Level 1,2,3 평가를 통해 학점을 취득하였다.
K-pop에 대한 관심으로 온라인으로 한국어를 배우거나, 교육원 성인반에 다니며 한국어를 배운 키위 고등학생들은 평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학점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평가도구 개발을 환영하였다.
특히,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교민 자녀들은 집에서 사용하는 모국어 실력이 진로진학을 위한 전형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모국어 학습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갖게 되었다.
금년 평가도구 개발에 참여하는 뉴질랜드한국어교사협의회(NZKLTA) 소속 교사들은 지난 5월 15일 교육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NCEA 한국어를 통한 지속 가능한 한국어 교육의 로드맵을 설계하였다.
뉴질랜드한국교육원에서는 현재 NCEA 인정과목 단계에 머물러있는 한국어의 위상을 국가시험과목으로 끌어올리기 위하여 뉴질랜드 교육부 및 학력평가청(NZQA)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NCEA 한국어를 신청하기 원하는 학생은 재학하는 학교를 통하여 등록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koreaschool.nz/a/MU6p4TF
※ 사진 및 기사 제공 : 뉴질랜드 한국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