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구세군 교회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다녀와서(Ⅲ)

[독자기고] 구세군 교회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다녀와서(Ⅲ)

0 개 799 Korea Post

97b02a4cd082d010519f3aea5c68a176_1495514891_978.jpg
 

나이가 많아지니 세월이 빨리도 가네요. 일주일이 하루같고 한달이 일주일 같고 일년이 한달 같은 세월을 지내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2016년 5월 그리고 2017년 5월. 매년 5월 첫째주일이 이 곳 뉴질랜드의 구세군 모금운동 기간입니다. 

 

우리 한국은 매년 12월 한달을 자선냄비 운동 기간이구요. 그것이 한국은 완전히 토착화되어서 12월이 되면 으례 명동 한복판에 종소리 울리며 자선냄비가 등장해서 그 해의 마지막 달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기와 있는 우리 교민들 거의 대부분은 구세군은 교회의 의미보다 자선냄비 설치했던 한 종교 단체로만 기억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20년 이상을 여기 살다보니 이곳 저곳의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마침 집 가까이에 구세군 교회가 세워져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직업이 회계 업무를 보는 직종이어서 한국의 국세청 직원(세무서)을 자주 만나고 알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만났던 세무 공무원 모두가 한결같이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종교단체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데 구세군 만이 갑종근로소득세등을 꼬박꼬박 징수해서 납부하고 일년의 회계 결산보고서도 제출하고 있다고 칭찬이 대단했어요. 

 

물론 한국은 세법으로 종교단체 세금납부는 면세 대상으로 되어 있지만, 그런데도 소속되어 있는 모든 관계자들의 갑종근로소득세를 징수 납부하고 있는 단체는 구세군과 카톨릭 교회 뿐이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으니 직업도 없고 오전에 젊은 사람들은 일터로 나가야 되니 내가 오전 시간은 앉아 있겠다고 자원해서 나가 앉아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매년 느꼈던 경험을 또하고 이글을 씁니다. 

 

우린 지금 뉴질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뉴질랜드 국민의 한 일원으로써의 역활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동전 넣는 일이 이곳 키위들은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지나가다가도 이 간판을 홀깃쳐다 보면 가다가도 다시와서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꺼내 넣습니다.

 

그때마다 나는 이들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갸륵한 마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 뿐아니고 아시안 대부분은 그런사람이 없을까? 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3년동안 아시안들이 헌금하는 것을 한번도 못 보았습니다. 우린 물론 모든 아시아 사람들은 기부문화에 대한 교육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남들 앞에서 동전 넣는다는 것이 쑥스러워서도 하지 못하겠지요. 그런데 이곳 키위 엄마들은 아기를 안고 가다가도 아이 손에 동전 쥐어주고 헌금통에 넣게 합니다. 그런 교육을 받아 온 이곳 청소년들도 모두 참여합니다. 동전 넣는 것이 자신들의 당연한 의무인 것처럼요. 

 

내년 5월에는 우리만이라도 이런 자선냄비 모금하는 장소를 지나가시면 동전 한닢이라도 넣는 마음을 갖아주시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해 봅니다.

 

교민 김희자 

 

오클랜드 명물 하버브릿지, 태양열 전기로 조명 계획

댓글 0 | 조회 1,470 | 2017.05.29
오클랜드의 명물인 하버 브릿지를 태양열로 얻은 전기로 밤마다 독특한 조명으로 밝히자는 계획이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하여 시민들의 반응은 반반인 것으로 헤럴드 조사… 더보기

중등학교 교사 노조, 남녀 차별 해소 새로운 교육 지침 제시

댓글 1 | 조회 816 | 2017.05.29
중등학교 교사 노조에서 제시한 새로운 교육 지침에는 중성의 유니폼과 화장실, 탈의실 등 육체적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제도와 시설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알려졌다.중등… 더보기

노동당 재정정책 공개 예정, 소득세 변화 내용 기대

댓글 0 | 조회 891 | 2017.05.29
노동당은 앞으로 몇 주 이내에 노동당의 재정 정책을 공개할 예정으로 밝히면서, 유권자들에게 노동당이 집권하게 될 경우의 소득세 변화 내용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하였… 더보기

500여 개 학교 교장, 정부 자금 지원 요구 청원서 사인

댓글 0 | 조회 536 | 2017.05.29
500여개의 학교 교장들이 정부에 자금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사인했다.지원인력들의 월급은 현재 교육부에서 논의중이며 교장들은 이들의 월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더보기

홍수난 강 건너려다 2명 사망, 운전자 위험운전 혐의로 법정에 서

댓글 0 | 조회 1,011 | 2017.05.29
웨스트코스트 강에서 2살배기 딸을 잃은 아버지가 그녀의 죽음과 그녀를 구조하려 했던 한 남성의 죽음과 관련해 체포되었다.35세인 마이클 손더스씨는 휘생자들의 사망… 더보기

심야 여객기에서 여성승객 몸 더듬었던 남성 체포돼

댓글 0 | 조회 1,713 | 2017.05.28
심야에 하늘을 날고 있던 국제선 여객기 안에서 여성 승객의 몸을 더듬은 남성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5월 27일(토) 새벽 2시 … 더보기

로또 파워볼 “2천700만 달러, 당첨자 나왔다”

댓글 1 | 조회 6,788 | 2017.05.28
그동안 여러 차례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파워볼 당첨금만 2천700만 달러까지 치솟은 로또복권의 당첨자가 마침내 나왔다. 5월 27일(토) 저녁에 실시된 165… 더보기

일주일째 행방 묘연한 40대 남성 찾는 경찰

댓글 0 | 조회 917 | 2017.05.28
혼자 살던 한 4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찾아 나섰지만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실종자는 크라이스트처치 홀스웰(Halswell) 지역의 체케츠(Ch… 더보기

학생들이 만들고, 참여하고 ...코리안 나이트 성황리에 개최돼

댓글 0 | 조회 2,899 | 2017.05.27
5월 26일 저녁 7시, 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웨스트레이크 보이즈 하이스쿨 강당 1층은 학생들로 가득찼다.강당 2층에는 학부모와 선생님들이 자리한 가운데, … 더보기

좁은 골짜기 갇혔다가 죽기 직전에 구조된 반려견

댓글 0 | 조회 1,389 | 2017.05.26
좁은 골짜기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된 채 몇 주를 지냈던 한 반려견이 극적으로 발견돼 주인과 상봉하게 됐다. 5월 25일(목) 오후에 스톰(Storm)이라는 이… 더보기

신원확인 위해 시신의 장미 문신 공개한 오클랜드 경찰

댓글 0 | 조회 2,484 | 2017.05.26
새벽에 시신으로 발견된 한 여성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문신 사진을 공개하면서 주민 협조를 구하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지난 5월 25일(목) 새벽 4시 … 더보기

2017 웨스트레이크 코리안나이트 오늘 저녁 7시

댓글 0 | 조회 2,348 | 2017.05.26
2017 코리안나이트 행사가 26일 오늘 저녁 7시부터 웨스트레이크 하이스쿨 강당에서 개최된다.해마다 웨스트레이크 보이즈 하이스쿨과 웨스트레이 걸즈 하이스쿨의 한… 더보기

오클랜드 한 식당, 노숙자 등에 음식물 무료 제공

댓글 3 | 조회 3,638 | 2017.05.26
오클랜드의 한 식당이 노숙자나 걸인들을 위하여 음식물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주위에서 칭찬을 듣고 있지만, 이러한 무료 음식 제공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계속된 것… 더보기

Mckayson New Zealand Women’s Open(LPGA) 미디어 데…

댓글 0 | 조회 953 | 2017.05.26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Ardmore에 위치한 Windross Farm Golf Course에서 열리는LPGA, The Mckayson New Zea… 더보기

새 예산정책, 근로자들 주당 20달러 소득세 인하 등

댓글 0 | 조회 1,550 | 2017.05.26
정부는 어제 발표한 예산안에서 대부분의 근로자들에게 주당 20달러 수준의 소득세 인하와 숙박 비용 보조와 일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65억 달러의 …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자택에서 실종 4일째인 남성

댓글 0 | 조회 974 | 2017.05.26
크라이스트처치에서 4일째 실종된 남성의 가족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49세의 마이클 크레이그 맥그라스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지난 일요일 밤 홀스웰의 자택에서… 더보기

한 키위 연구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마오리식 인사 알려줘

댓글 0 | 조회 1,707 | 2017.05.26
한 키위 연구가가 Huntington’s disease, 즉 만성 유전성 무도병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를 방문 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마오리식 인사를… 더보기

성장하는 경제 혜택 공유

댓글 0 | 조회 864 | 2017.05.26
2017 예산안의 중심 항목은 뉴질랜드 가정들이 강하고, 성장하는 경제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2 billion의 가족 소득 패키지 입니다.이것은 정부가 이미… 더보기

뉴질랜드 최초의 우주로켓 시험발사 성공

댓글 0 | 조회 1,779 | 2017.05.25
25일 오후 4시 20분, 뉴질랜드 최초의 우주로켓 발사가 성공했다.로켓 연구소(Rocket Lab)는 25일 혹스베이의 마히아 페니슐라에서 로켓을 시험 발사했다… 더보기

뉴질랜드 국민들을 위한 예산안

댓글 0 | 조회 965 | 2017.05.25
2017 예산안은 경제 성장의 혜택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여기엔 공공 서비스 개선, 성장하는 국가에게 필요한 사회 기반 시설에 투자, 부채 감소, 그리고 … 더보기

웰링턴 케이블카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 추모 조명 밝혀”

댓글 0 | 조회 790 | 2017.05.25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조명이 웰링턴 케이블카 노선에 설치됐다. 영국 국기 문양이 빛나는 이 조명은 5월 … 더보기

경찰관에게 가루비누 퍼부어 법정에 선 20대

댓글 0 | 조회 2,246 | 2017.05.25
자신을 체포하려던 경찰관에게 세제분말(washing powder)을 뒤집어 씌웠던 20대 초반의 한 남성에게 사회봉사명령이 선고됐다. 뉴플리머스의 한 경찰관이 가… 더보기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 선거 운동 시작

댓글 0 | 조회 4,226 | 2017.05.25
제 14대 오클랜드 한인 회장 선거에 박세태 후보(55세)와 하병갑 후보(53세)가 약 보름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 된다. 지난… 더보기

오늘 금년도 예산안 발표 예정

댓글 0 | 조회 712 | 2017.05.25
오늘 오전 정부는 금년도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총선이 있는 금년도의 예산안은 여러 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이번 예산안에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한 개인… 더보기

오클랜드 공항,심한 안개로 국내 항공 착륙 지연돼

댓글 0 | 조회 743 | 2017.05.25
오늘 아침 오클랜드 공항의 심한 안개로 십 여 대의 국내 항공 착륙이 지연되었다.오늘 새벽 2시 45분에 오클랜드 공항은 안개로 항공기 이착륙 제한 지시가 내려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