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길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한 10대 청소년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졌다.
오클랜드 경찰에 따르면 16세로 알려진 이 청소년은 1월 14일(토) 밤 11시 30분에서부터 자정 사이로 추정되는 시간에 오클랜드 뉴린(New Lynn)의 루아(Rua) 로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중 차에 받치는 사고를 당했다.
자정 무렵에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그는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치료에 나섰지만 결국 숨졌는데, 한 친지에 의하면 사고 당시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친구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조사와 함께 15일 오후에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판금 등 차량 정비업체나 수리와 관련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당시 사고 소리에 일부 주민들도 잠을 깼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목격자들이나 관련 정보를 가진 이들이 와이타케레 경찰서(09 837 9511)나 또는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연락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