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 계류 중인 배 위에서 작업 중이던 한 7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보이는 사고를 당한 후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11월 23일(수) 오전 10시 15분경 크라이스트처치의 외항인 리틀턴(Lyttelton)의 고들리 부두(Godley Quay) 앞 해상에서 발생했는데, 77세로 알려진 사망자는 당시 항구에 계류 중인 보트에서 작업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그는 쓰러지면서 바닷물에 빠졌는데, 인근에 있던 리틀턴 엔지니어링(Lyttelton Engineering)사의 직원이 이를 보고 바로 물 밖으로 그를 건져졌지만 그는 곧바로 다시 보트의 다른 쪽으로 쓰러졌다.
직원은 즉각 인공호흡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 그가 바닷물에 빠지기 전에 심장마비 증세가 왔는지 혹은 구조된 이후 발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그는 결국 현장에서 사망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리틀턴 엔지니어링사의 한 관계자는, 사망자는 자사의 직원이 아니며 사업체와도 관련되지 않았다면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직원으로부터 따로 이야기는 전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측은 사건 현장에 구급대원이 출동했으며 해당 남성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번 일은 경찰이 담당하는 사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