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명의 뉴질랜드군 병력이 남중국해에서 거행되는 다국적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로 출발했다.
이번 훈련은 뉴질랜드와 호주, 그리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영국 등 모두 5개 나라가 참여하는데, 이는 지난 1971년에 이들 5개 국가 간에 체결된 ‘Five Power Defence Arrangements(FPDA)’ 협정에 따른 것이다.
‘Bersama Lima’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싱가포르가 주관하며 뉴질랜드는 P3 오라이언(Orion) 초계기를 비롯해 공군, 해군과 지상군 병력이 모두 참여해 지역 안보와 인도적 구호 및 재난 대비 훈련을 벌인 후 10월 말에 귀국한다.
뉴질랜드 군 관계자는 이들 FPDA 소속 5개 국가와 함께 군사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훈련은 유사시에 이들 국가들과의 원활한 상호 협력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5개국은 FPDA 협정 하에서 돌발상황 발생 시 상호 협의하게 되며, 또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군사적 공격 위험에 처했을 때 대응 방안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